하나님의 은혜로만 살아가는 인생.

by 김건일 posted Apr 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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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를 읽다가 특별히 6장 14절이 제 눈을 고정시킵니다.

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음이니라...(롬 6장 14절)

하나님의 은혜가 있는 사람은 법 아래 있지 않고 죄가 주관치 않는 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말씀을 대하며 역시 좌절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저희 모습인가 봅니다.
분명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는 것이 맞는데, 또 한 죄 가운데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비단 저의 모습만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도인 사도바울도 7장 마지막절에 이런 고백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라고 말입니다.(롬 7장 25절 후반부)

그러나 사도바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롬 7장 25절 전반부) 라는 은혜의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은혜일 것입니다.
죄가 우리 가운데 있지만, 우리를 주관치 못한다는 말씀일것입니다.

로마서 앞장에서 많은 부분에 법, 즉 율법에 대해서 은혜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율법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그런 교회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역시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야 하는 구나,
하나님의 은혜가 항상 내 가운데 있기를 소망하며 기도해야 겠구나.
이것 조차도 나의 의지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이라는 깨달음이 있습니다.

또 하나 예배때마다 율법에 따라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지친 영혼, 상한 영혼들에게 "은혜"만을 흘러보내는 예배가
서울광염교회 안에 있음에 은혜 아래있는 교회임을 감사하게 됩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인생이 되기를 소망하고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성장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