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답하십니다

by 이도수 posted Apr 2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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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 백성들이 하나님께 얼마나 순종하지 않았는지 아실 것입니다.
아래 말씀을 보면 유다 백성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가 불러도 너희가 대답지 아니하며
내가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고 나의 눈에 악을 행하였으며
나의 즐겨하지 아니하는 일을 택하였음이니라"(사65:12)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불러도 대답지 아니하였습니다.
이런 비유를 들어서 죄송하지만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를 불러도 대답을 잘 하는데,
식당에서 웨이터를 불러도 대답을 잘 하는데,
만일 누굴 불렀을 때 대답하지 않으면 무시당하는 기분일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해서 유다 백성들이 그랬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말해도 듣지 아니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안중에도 없으며 제 맘대로 행하는 태도입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불효자와 같이 말입니다.
자녀들이 부모의 말을 듣지 않을 때의 기분이 어떠합니까?
자녀들이 부모의 말만 잘 들어도 잘 될텐데 말입니다.

하나님의 눈에 그 백성들은 악을 행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라보는 앞에서 우상을 섬기며 범죄한 것입니다.
남편이 뻔히 보는 앞에서 바람피우는 여자라고 비유하면 어떨까요?
부끄러움과 수치도 모르는 여자일 것입니다.
유다 백성들이 그렇게 안타까운 모습이었습니다.

유다 백성들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었습니다.
불러도 대답지 않았고 말을 해도 듣지 않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하던 자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래도 우리를 오래참으시고 기다리셨습니다.
그리고 용서하시며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준비하여 주신다고 하십니다.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17절)고 하십니다.
아픔과 상처와 고통, 그리고 죄악까지도 기억나지 않게 하시겠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즐거움과 기쁨을 삼겠다고 하십니다(18절).
이것이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다시는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들리지 않게 하시겠다고 하십니다(19절).

우리가 할 일은 한 가지입니다.
"너희는 나의 창조하는 것을 인하여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18절)
우리는 하나님께서 새로 창조해 주신 것에 그저 기뻐하며 즐거워하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전에 우리의 태도와 반대이십니다.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응답하겠고
그들이 말을 마치기 전에 내가 들을 것이며"(24절)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답지 않았던 우리와는 다르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부르기 전에 응답하시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을 듣지 않던 우리와는 다르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말을 마치기 전에 듣겠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기도를 마치기 전에
우리의 기도를 다 들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이 얼마나 크신 사랑이십니까?

주님, 그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내가 기도를 마치기 전에 들으시고 응답하시겠다고 하시니
그 은혜와 긍휼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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