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가로-

by 박영선 posted May 0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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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제게 위로를 주네요.
표현할 수 없는 제 맘을 잘 정리해주고 은혜를 주네요.

은혜의 강가로                    -홍순관 시

들에 핀 무명초도 열매를 맺고, 꽃을 피우고, 푸르러
땅과 더불어 하나님께 순응 (順應)하건만
나는 향도 없는, 내놓을 것도 없는
빈 손, 빈 몸입니다.
나는 진정 부끄러운 사람.
목마른 사람입니다.
나는 늘 목이 말라 내 하나님의 강에서만
살기를 바라는 사람.
그 강물속의 양식으로만 살 수 있는 사람입니다.
아,
내 하나님은 진리의 강.
거짓없이 흐르는 풍요의 강.
잃어 버린 나의 겸손을 비추는 거울의 강.
내 하나님은 끝도 없는 큰 강.
내 하나님은 하늘을 그림 그리는 구름의 강.

내 주의 은혜 강가로 저 십자가의 강가로
내 주의 사랑있는 곳 내 주의 강가로
갈한 나의 영혼을 생수로 가득 채우소서
피곤한 내 영혼위에 아아-----
내 주의 은혜 강가로 저 십자가의 강가로
내 주의 사랑있는 곳 내 주의 강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