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진 웅덩이

by 이석진 posted May 2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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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레미야를 읽다가 제 눈을 고정시킨 본문이 있습니다.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저축치 못할 터진 웅덩이니라"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지 않고 멀리 한 것과
터진 웅덩이를 판 것"을 무척 싫어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멀리 한 것은 어떤 것인지 알겠는데...
터진 웅덩이란 뭐지라는 생각을 잠깐했습니다.
그 밑에 설명이 되어 있더라구요...

애굽에게 도움을 청하고 앗수르에 도움을 청하는 것을
"터진 웅덩이"라고 말씀합니다.

아~~하나님을 떠나 다른 곳에 도움이 있는 줄 알고 기웃거리는 건,
물이 고이지 않는 웅덩이를 판 것과 똑같구나.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말...터진 웅덩이입니다.
칭찬과는 다르죠?
뭔가 이익을 노리고 하는 말을 가리킵니다.

돈을 많이 모으고 그 가운데 편하게 살고 싶은 마음...터진 웅덩이입니다.
돈을 많이 모으는 것, 자체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 모으길 원하죠?
그것이 나의 노후를 지켜줄 것이라는 생각을 말합니다.
돈 많이 모아야죠...그래야, 필요할 때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보호해 줄 것으로 생각하면...터진 웅덩이입니다.

학점 잘 받는 것...그것이 나의 미래에 한 획을 그을 것이라는 것,
터진 웅덩이입니다.
학점은 공부한 결과로 받는 겁니다.

하나님을 멀리 하면 터진 웅덩이를 많이 만듭니다.
그러나 터진 웅덩이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터진 웅덩이를 메우는 오늘 하루이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