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by 이도수 posted May 2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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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들의 죄가 상당히 깊어졌습니다.
죄에 대해서 아주 둔감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벧엘에 가서 범죄하며 길갈에 가서 죄를 더하며..."(암4:4)
벧엘은 야곱이 하나님을 만났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성지이며
길갈 역시도 가나안땅에 들어 올 때에 할례를 베풀었던 곳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할례를 행했던 복된 곳이 죄를 행하는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땅에 죄가 가득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침마다 너희 희생을, 삼 일마다 너희 십일조를 드리며....."(4절)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이 단지 종교적인 행위였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들이 예배는 드리고 십일조는 바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결코 기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징계하십니다.
양식을 떨어지게, 물을 마시지 못하도록
나무 열매들을 먹지 못하도록, 전쟁과 노략을 당하도록 하십니다(6-11절).
그들에게 죄악으로부터 돌이킬 것을 말씀하시지만
그들은 여전히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6,8,9,10,11절)라고
하나님께서는 몇차례나 안타까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죄에 대해서 둔감해지기 시작하면 큰 일입니다.
어서 빨리 돌아서야 합니다.
점점 시간이 갈수록, 죄가 더할수록
이중적이며 무감동적이며 무감각한 종교인이 되어 버립니다.

어떤 분의 고백이 기억납니다.
주일날 예배 안 드리고 야외로 놀러갔다가
손가락이 열차 문에 끼어서 다시는 주일날 놀러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고구마 전도법의 김기동집사님도
주일날 놀러가다 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하고나서
하나님께로 돌아 왔다고 합니다.

죄에 대해서 민감하게 느껴질 때에 돌이켜야 합니다.
하나님께 사랑의 회초리로 맞을 수도 있습니다.^^(이런 일은 없기를 바람)
죄가 나를 삼켜버릴 수가 있습니다.(이것도 역시)

우리는 물론 죄를 범할 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잘못해서 죄 짓고 나면 바로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생각날 때, 마음이 찔려올 때에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그것이 나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죄로부터 나를 보호하여 주옵소서.
나를 주님 앞에서 멀리하지 마시고
주의 성령으로 충만케 하시며
죄에 대해서 둔해지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