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한 자가 여호와를 기억한다.

by 이석진 posted May 3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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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서 6장을 읽는데
하나님 앞에서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징계에 대해
무섭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상들 앞에서 시체가 즐비할 것이라는 말씀과 같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피한 자가 있다고 기록합니다.
이것은 스스로 피한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너희 중에서 칼을 피하여 이방 중에 남아 있는 자가 있게 할지라"
하나님께서 피하게 하시는 것이지 사람에게는 그럴 만한 능이 없습니다.

그렇게 피한 자 중에 하나님을 기억한다고 말합니다.
사실 제가 그렇게 시체가 즐비한 자리에 있어야 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자리가 아닌 하나님을 기억하는 오늘이 있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이 아침에 고백합니다.

"음란한 눈으로 우상을 섬겨 나로 근심케 한 것을 기억하고 스스로 한탄하는"자와 같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못하고 거스리기를 즐겨하는 저이지만
하나님의 은혜에 다시 잠깁니다.

"그래, 난 그런 자다. 부정할 수 없이 난 그런 자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피하게 하신 자이기에 오늘도 기쁨으로 하나님께 나아간다"
이 아침에 하나님께 드리는 고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