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선교는 하나님께서 하십니다.-"내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by 이도수 posted Jul 2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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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인도선교를 은혜 가운데 다녀왔습니다.
몇일 동안 글을 올리지 못했다가 인도에 다녀온 후에 써놓았던 글을 올립니다.

7박8일 동안에 하나님께서 너무나도 귀하고 많은 것들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일곱개 교회에서의 전도집회와 십여번의 노방집회, 그리고 수천명의 사람들에게 전도를 했습니다.

특히, 인도의 젊은이들을 만나면서 인도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변질되어 있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수많은 잡신들의 집합체의 나라를 바라 보면서
하나님께서 얼마나 안타까와 하시며 아파하시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들에게 어떻게 복음이 전해져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중국 선교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윌리엄 케리가 인도에 세운 쎄람뽀레 대학의 변질은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충격은 또한 새로운 사역의 시작이었습니다.

"Do you believe in Jesus?"
"Yes, I do."
"Are you Christian?"
"No, I am Hindu."

그 대학의 학생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면서 유일한 구원자가 아니라,
수많은 신들 중에 하나로 믿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 학생들만이 아니라 모든 힌두인들의 믿음이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거짓에 사로잡혀 있었고, 수많은 우상숭배에 빠져 있었습니다.
대학생들과의 대화는 논쟁으로 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이 진리를 알지 못한다는 사실과 나의 영어실력의 부족으로 많이 안타까왔습니다.
(진작에 영어를 잘 해놓을 껄~~ 한국에 돌아가서 열심히 하자고 경민이와 약속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도땅에 '유일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기 원하신다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때부터 더욱 강하고 원색적인 복음을 전하게 된 것입니다.

사역의 마지막날, 한 교회에 가서 집회를 하기 전에 마을에서 노방집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집회 후에, 또 마을 사람들에게 개인적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다가 한 청년을 만나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당신은 예수님을 믿습니까?"
"예, 전 예수님을 믿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크리스천입니까?"
"아니요, 나는 힌두입니다"

쎄람뽀레 대학에서 있었던 반응이 또 나왔습니다.
"정말로 미안하지만, 당신은 죽게 되면 지옥에 가게됩니다.
  오직 예수님만을 구원자로 고백하고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왜, 꼭 예수만을 구원자로 믿어야 하지요. 당신이 틀렸습니다"
"아닙니다. 예수만이 구원자이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예수만을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미안하지만, 당신은 지옥갑니다."
"그렇다면, 내가 무엇을 해야합니까?"

"그렇다면, 내가 무엇을 해야합니까?"라고 물어오는 청년의 눈을 보았습니다.
두려움과 당혹해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사도 바울 앞에서 간수장이 "내가 무엇을 해야 구원을 얻으리이까?"하던
사도행전 16장의 옥중에서의 모습이 나의 머리 속에서 오버랩되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 예수를 믿고 유일한 구원자로 고백하십시오"
그 청년은 예수를 유일한 구원자로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더 예수님에 대해서 알 수 있도록 돕겠다고 하며 신상을 적었습니다.
이런 젊은이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헌신할 것인가를 생각하면 가슴이 벅찹니다.
나의 이름과 주소도 적어주었습니다.

그 날 저녁, 마지막 날 교회 집회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전과는 다르게 더욱 강하고 원색적으로 말씀을 선포하도록 하셨습니다.
"당신들이 믿는 힌두이즘은 결코 구원이 없으며 지옥에 갈 수 밖에 없다"고 강하게 선포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밖에는 당신들의 죄를 씻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어떤 우상도 당신들의 죄를 용서할 수 없으며 오직 예수의 피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가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인 것입니다"
"당신들이 예수만을 구원자로 믿지 않는다면 전부 지옥가게 됩니다"
"예수도 믿고 다른 우상도 믿는 사람들은 다 지옥에 갑니다. 그것은 예수를 믿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을 놀라게하며 당혹스럽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들의 웅성거림과 소리침이 보였습니다.
역시 진리의 선포 앞에는 비진리의 저항이 있음을 느꼈습니다.
모여진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유일한 구원자로 고백하며 영접했습니다.

참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앞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합니까?"라는 한 청년의 질문과 자복은
나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으며 복음을 더욱 강하고 원색적으로 선포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습니다.

힌두인들의 어리석음과 무지가 깨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인도를 덮고 있는 사단의 세력에 균열을 내는 선교여행이었습니다.

역시, 선교는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전도여행을 즐기고, 사람을 섬기고, 하나님을 기뻐할 때에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시며 행하시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위대하시고 놀라우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게 하신 하나님을 기뻐합니다.
계속적으로 진리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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