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밭을 사십시오

by 이도수 posted Aug 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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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유다를 멸망시키시겠다고 작정하셨습니다.
유다 백성들의 우상숭배와 죄악 때문입니다.

"갈대아인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드시 바벨론 왕의 손에 붙이운 바 되리니.....
너희가 갈대아 인과 싸울지라도 승리치 못하리라"(렘32:3-5)

유다땅에는 이제 소망이 없습니다.
바벨론에 의해서 폐허가 될 뿐만 아니라,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이 다 끌려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밭을 사라고 하십니다.
"보라 ... 너는 베냐민 땅 아나돗에 있는 밭을 사라
기업의 상속권이 네게 있고 무를 권리가 네게 있으니..."(7-8절)

사실, 밭을 사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페허가 된 땅을 산다는 것은 바보같은 일입니다.
미래가 없는 땅을 사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차라리 돈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낫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도 하나님께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주 여호와여 주께서 내게 은으로 밭을 사며 증인을 세우라 하셨으나
이 성은 갈대아 인의 손에 붙인 바 되었나이다"(25절)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예레미야의 생각과는 달랐습니다.
하나님은 미래에 대한 소망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당장은 깜깜하고 어려운 현실일지라도...

우리의 삶에서도 지금 밭을 살 수 있는 상황이 아닐 때가 있습니다.
당장 밭을 사는 것이 급한 것이 아니라,
하루 하루 먹을 것을 걱정하고 입을 것을 걱정해야 합니다.

인도,몽골,영동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당장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돈만 허비하는 것이며 아무 열매가 맺혀지지 않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그 밭을 우리가 사야 하는 것입니다.

자녀들에게 더 잘 먹이고, 더 좋은 여건에서 가르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믿음의 밭을 준비시켜야 합니다.
지금 당장 믿음의 밭을 사십시오.

밭을 사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밭을 사는 것은 하나님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땅을 회복시키실 것을 소망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밭은 무엇입니까?
믿음으로 밭을 사시길 축복합니다.
부동산 중개소에 달려 가서 땅을 사라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의 밭을 준비하시라는 것입니다.
그 밭에서 아름답고 풍성한 열매가 가득할 것입니다.

주님, 내가 믿음으로 밭을 사겠습니다.
그 밭에 풍성하게 맺혀질 열매를 기대하며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