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왠 은혜이며, 이게 왠 감격입니까?

by 이도수 posted Sep 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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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하나님으로부터 큰 진노를 당하게 됩니다(애4장).
그들이 당하는 징계는 너무나도 무섭고 중한 것이었습니다.

"젖먹이가 목말라서 혀가 입천장에 붙음이여
어린아이가 떡을 구하나 떼어 줄 사람이 없도다"(4절)
"진수를 먹던 자가 ...거름더미를 안았도다"(5절)
"그 얼굴이 숯보다 검고 그 가죽이 뼈에 붙어
막대기같이 말랐으니 거리에서 알 사람이 없도다"(8절)
"부녀가 손으로 자기 자녀를 삶아 식물을 삼았도다"(10절)

"여호와께서 분을 발하시며 맹렬한 노를 쏟으심이여
시온에 불을 피우사 그 지대를 사르셨도다"(11절)
이스라엘이 이루 형언할 수 없는 심한 진노를
하나님으로부터 받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진노를 당하는 이유를 보니까 이렇습니다.
"저희가 성읍 중에서 의인의 피를 흘렸도다"(13절)
"헛되이 도움을 바라므로...
구원치 못할 나라를 바라보고 바라보았도다"(17절)

사실, 이 모습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범죄하여 타락한 자가 우리이며
하나님께 진노를 당해야 하는 자가 우리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하건만 세상의 헛된 것들을 바라보았으며
구원할 힘도 없는 재물, 사람, 권세를 의지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놀라운 은혜가 우리에게 선포되어 집니다.
"네 죄악의 형벌이 다하였으니 주께서 다시는
너로 사로잡혀 가지 않게 하시리로다"(22절)

이 얼마나 믿어지지 않는 이야기입니까?

내가 죄악의 형벌을 받는 것이 마땅한데
그 형벌이 다하여서 끝났다고 합니다.
내가 지옥의 불에 사로잡혀 가야 하는데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십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말씀입니까?

예수님께서 그 형벌을 대신 받아주셨기 때문입니다.
내가 죽어야 하는데 예수님께서 대신 죽어주셨습니다.
채찍과 멍에와 질고를 예수님께서 대신 감당하셨습니다.
이게 왠 은혜이며, 이게 왠 감격입니까?

주님, 나의 형벌이 다한 것으로 인해서 감격하나이다.
내가 받아야 할 진노를 주님께서 받으셨기에,
나의 구원은 흔들림이 없는 것으로 인해 감사합니다.
주님, 이 은혜를 평생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