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망덕한 자녀의 설움과 아픔도 갚아주십니다

by 이도수 posted Nov 1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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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아무리 속을 썩이고 힘들게 해도
그 자식은 그래도 여전히 자식입니다.
부모가 화가 나서 너같은 자식 꼴도 보기 싫다고 해도
밖에서 다른 사람에게 맞고오면 부모는 아파하면서
누가 그렇게 했냐고 하며 대신 때려 주겠다고 하시기도 합니다.
자식이 힘들게하고 미운 짓을 해도 자식이라 마음이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식이 먼저 죽는 것을 '천붕'이라고 하면서
하늘이 무너져 내린다는 것처럼 고통스러운 것으로 표현하곤 합니다.
어떤 상황이든지 간에 자식은 그래도 자식인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얼마나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었습니까?
우상을 숭배하고 범죄하고 패역한 삶을 살았습니다.
자녀로 여기고 바라보았던 하나님의 심정이 무지 아팠습니다.
집에서 쫓아내 버리고 싶은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고 회초리를 들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사랑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이방 민족을 그냥 보고만 있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자식이 힘들게 해도 자식이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그냥 지켜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방민족을 진멸하시겠다고 하십니다.
그 이유는 이방인들이 이스라엘을 괴롭혔기 때문입니다.

암몬족속이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이렇게 했었습니다.
"유다 족속이 사로잡힐 때에
네가...이르기를 아하 좋다 하였도다...
네가 이스라엘 땅을 대하여 손뼉을 치며 발을 구르며
마음을 다하여 멸시하며, 즐거워하였나니"(겔25:3-6)

또, 모압과 에돔 그리고 블레셋족속도 이스라엘을 괴롭혔었습니다.
"모압과 세일이 이르기를 유다족속은 모든 이방과 일반이라"(8절)
"에돔이 유다 족속을 쳐서 원수를 갚았고...심히 범죄하였도다"(12절)
"블레셋 사람이...미워하여 멸시하는 마음으로 원수를 갚아 진멸코자 하였도다"(15절)

그래서 그 네 민족에게 대해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를 다른 민족에게 붙여
노략을 당하게 하며 너를 만민 중에 끊어버리며
너를 열국 중에서 패망케 하여, 멸하리니"(7절)
"내가 모압에 벌을 내리리니"(11절)
"내가...에돔 위에... 황무하게 하리니... 엎드러지리라"(13절)
"내가 블레셋 사람 위에 손을 펴서... 끊으며... 진멸하되"(16절)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이 멸시와 조롱을 받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당신의 자녀가 침략과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갚아주십니다.
결국,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5,7,11,17절)고 말씀하십니다.

아무리, 내가 하나님께 범죄하고 잘못했을지라도
나를 힘들게 하고 조롱하고 멸시하고 아프게 하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결국 갚아주시고 해결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아버지이시며 여호와인줄 알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그렇게 배은망덕하고 악했던 나를 향해서도
당신의 자녀라는 이유 때문에 나의 아픔과 어려움을 갚아주십니다.

조롱과 멸시와 오해에 대해서도, 너무 억울해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 것들을 내가 갚으려고 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억울함과 아픔을 아시고 다 갚아주십니다.

주님, 나를 자녀삼아 주신 것도 감사한데,
나의 아픔과 억울함과 어려움을 갚으시겠다고 하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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