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by 이도수 posted Jul 1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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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부르심은 매우 개인적으로 보입니다.
묶어서 대중적으로 부르시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무리를 지어서 부르시기도 하지만 그 부르심만은 개인적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실 때도 보면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도 제자들은 물고기 잡으러 갔습니다.
밤새 물고기를 한마리도 잡지 못한 제자들에게 주님은 찾아오셨습니다.
많은 물고기를 잡도록 하신 후, 생선을 숯불에 구워서
떡과 함께 주시는 사랑을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세번씩이나 물어보셨습니다.
매우 개인적이며 친밀한 질문이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요21:15)
다른 어떤 준비와 상황을 물으시는 것보다는
예수님에 대한 베드로의 사랑의 마음을 확인하셨습니다.
그의 고백을 들으시고는 "내 양을 먹이라"(15,16,17절)고 하십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이 능력이기 때문에 그러셨습니다
목회든, 사업이든, 직장이든, 살림이든, 그 무엇을 하든간에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이 지혜이며 능력입니다.
그래서 사랑을 확인하신 후에 "내 양을 먹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면 준비가 된 것입니다.
목회의, 사업의, 직장의, 자녀 양육의 준비가 된 것입니다.
나의 목회, 일, 자녀 등 모든 것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한다는 고백을 할 때에,
그제서야 예수님께서 맡겨주실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함이 없으면 여전히 그 모든 것이 내 것입니다.
준비가 안된 것이며 내가 스스로 하겠다고 하다가 어려워집니다.
맡겨주신 것임을 인정할 때에,
주님을 의지하면서 할 수 있는 것이며 오히려 성실할 수 있습니다.
그럼 주님께서 하실 것이며 이루실 것입니다.

주님, 내가 주님을 사랑하나이다.
나의 모든 것이 주님께서 맡겨주신 것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주님께서 맡겨주신 것이기에
예수님께 여쭈면서 성실하게 하기를 원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