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면 되리라

by 이도수 posted Jul 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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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기다리라는 말씀이 많이 선포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그렇습니다.
기다리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사역 중 하나입니다.
기다리는 것이 아무 것도 안하는 것 같고 무기력한 것 같지만
기다리는 것만큼 제일 빠른 길도, 안전한 길도 없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기다리라고 당부하십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행1:4-5)

약속하신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기다리다가 응답을 받은 후에, 증인이 되라고 하십니다.
만일 기다림과 응답없이 내가 알아서 증인이 되려한다면
그것처럼 힘들고 어려운 것이 없을 것입니다.
응답받지 않고 목회한다면, 그것처럼 힘든 것은 없을 것입니다.
응답받지 않고 행한다면, 그것처럼 불행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사업,일,결혼,직장,선택 등등... 어떤 일이든
내가 서둘러서 시작할 필요도 없습니다.
기다리라고 하신 그곳에서 기다리며 기도하면 됩니다.
내 방법과 생각대로 하고 싶다고 한 번 해보면,
올무와 구덩이에 빠지는 어리석은 삶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응답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은 능력입니다.

주님, 내가 기다리겠나이다.
주님께서 되게 하시는, 이루게 하시는 삶을 살고 싶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