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의 길에서도 하나님은 함께 하십니다

by 이도수 posted Oct 1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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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과 바나바가 다투었다는 얘기를 들어보셨지요(행15장).
왜 그랬을까하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한편으론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들만 다투며 갈등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위대한 사도들도 다투었으니 말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갈등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마가 요한을 데리고 가는 문제로 갈등을 합니다.
그들은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게 되었습니다(39절).
물론, 그 갈등으로 서로 나누어지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화평함으로 의견 일치를 이루어서 함께 동역하는 것이 최선일 것입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최선의 길을 선택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최선의 방법은 아니었지만 차선책을 찾았습니다.
갈등 해결의 방법으로 서로 나누어지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안되면 차선을 택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차선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하나님은 일하실 것입니다.
최선의 길을 놓쳤다고 후회하며 아쉬워만 할 수 없습니다.
계속 후회하며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바울과 실라는 함께 동역해서 계속적으로 교회들을 굳게 하였습니다.
"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교회들을 굳게 하니라"(41절)
바울은 최선의 길로 가지 못한 아쉬움이 남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후회와 안타까움으로 시간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물론 우리가 최선의 길을 선택하길 원하십니다.
그러나 최선의 길을 선택하지 못했을지라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차선의 길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일에 동역할 수 있도록 해주십니다.

주님, 가능한 최선의 길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실수나 잘못으로 그 길로 가지 못해서
차선책을 택했을지라도 낙심치 않고 최선을 다하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을 그곳에서도 만날 줄 믿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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