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은 백성을 재판하고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하나님께 구해서 받았습니다.
솔로몬은 징집과 조세를 위해서 효과적으로 구획을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왕과 왕실을 위하여 양식을 공급하는 일을 효율적으로 했습니다.
물론 백성들도 먹고 마시며 태평성대를 누렸습니다(왕상4:20)
“먹고 마시며 즐거워하였으며”(20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의 군사력은 대단했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솔로몬의 병거의 말 외양간이 사만이요 마병이 만 이천 명이며 그 지방 관장들은 각각 자기가 맡은 달에 솔로몬 왕과 왕의 상에 참여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먹을 것을 공급하여 부족함이 없게 하였으며”(26~27절)라고 기록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무엇인가 도가 지나치는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말과 병거에 과도하게 의지하는 인상을 받습니다.
애굽에서 말을 수입하면서 애굽을 과도하게 의지하지 않는가 생각이 듭니다.
먹고 마시며 즐거워하지만 규모 있게 누리는 것인가 의문이 듭니다.
결국 조세와 징집에서 유다는 제외되면서 북 이스라엘에 불만이 쌓인 것 같습니다.
형평성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솔로몬이 죽은 후에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이 솔로몬의 대를 이어서 왕이 된
아들 르호보암왕에 반기를 들게 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솔로몬 이후에 나라는 분열되고 맙니다.
물론 태평성대는 누릴 수 있으면 좋습니다.
그렇지만 자칫 풍족한 것이 복이 안 될 수가 있습니다.
풍족을 주신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데 풍족 자체를 하나님 삼는 우를 범하게 됩니다.
많은 것을 누렸던 솔로몬도 후에 “헛되고 헛되니”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풍족은 헛되고 헛된 것입니다.
지혜는 하나님에게로부터 옵니다.
솔로몬은 모든 지혜보다 뛰어나서 솔로몬의 지혜를 배우러 올 정도였습니다.
그렇지만 지혜는 비둘기처럼 순결함과 함께 있어야 합니다.
비둘기처럼 순결함이 없으면 지혜가 이기적이며 악한 것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순결이 없으면 자기 이익과 욕망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권력자들과 지명도 있는 공인들이 순결함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혜와 순결을 함께 균형 잡히게 갖기를 소원합니다.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