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을 놓치지 말자

by 이도수 posted Apr 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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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비전하우스 안에서는 지난 주일 저녁에 있었던 송정미 콘서트 때의 찬양이 가득하게 흘러 넘치고 있습니다. 그 날의 감동이 다시 살아나는 듯 합니다. 주일 밤 송정미 콘서트에서 받은 은혜가 참 큽니다. 많은 분들이 감동과 눈물과 기쁨과 은혜가 넘치는 콘서트였다고들 하더군요. 나 역시도 오랜만에 찬양 콘서트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누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자신의 찬양과 은사를 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 하면서 전적으로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말하며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송정미 교수의 신앙고백이 녹아진 찬양이었기에 은혜가 더욱 넘친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게 잘 나가고(?) 훌륭하신 분이 그런 간증을 하니까 참 큰 은혜를 받았다고 하시더군요.

특히, 나에게는 송정미 교수의 간증 중에서 은혜가 되는 부분 중에 하나가 있었습니다. 송정미 교수가 가장 힘들 때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목소리가 한마디도 나오지 않을 때가 있었다구요, 가수의 목에서 소리가 안나오는 것이 얼마나 고통과 아픔이었겠습니까?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말조차도 할 수 없는 고통으로 인한 고난의 때였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불려지고 있는 축복송이란 곡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간증을 들으면서 마음으로 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고난을 놓치지 말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고난의 때를 놓치지 말자는 것이지요. 고난의 때에 세밀하게 다가오시는 하나님을 놓치지 말자는 것이지요. 그렇게 고난의 때에 만나게 되는 하나님을 놓치게 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고난도 아프고 힘든데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다면 그것은 고난보다 더 아쉬운 일입니다. 고난의 때에 하나님은 더욱 세밀하게 다가오십니다. 아픔이 깊을 때에 온유하게 만져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더욱 느낄 수 있습니다. 심령에 애통함이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마음을 더욱 느낄 수 있으며 그 뜻을 발견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일 수 있습니다. 그 기회를 놓치게 된다면 얼마나 아쉬운 일입니까? 고난을 당하는 것도 서러울 수가 있는데 그 고난 가운데 다가오신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것입니다.

고난을 놓치지 말자, 지금 여러분이 고난의 시기를 지내고 계십니까? 세밀하고 다정하게 다가오시는 하나님을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힘들고 지쳐 낙망하고 넘어져서 일어날 힘조차 없을 때에 조용히 다가오시는 그 주님을 만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난의 때가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은혜의 때였다는 고백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고난을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