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에 취할 것인가?

by 이도수 posted May 0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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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는 술 취하지 말라 하시며 바로 이어서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엡5:18).
술에 취하는 것과 성령에 취하는 것과는 비교할 바가 아니지만
술 취함과 성령에 취함을 비교해 보면 재미있게도
유사한(?)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술 취하게되면 제 정신이 아닙니다.
이성과 판단력을 잃어버리게 되죠. 망나니가 된다고 해야 할까요.
성령에 취해도 제 정신이 아닙니다.
내 생각대로만 살아 온 사람이 성령이 주시는 생각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술취함과 성령에 취함은 제정신이 아닌 부분에서 유사하네요^^.

술에 취하면 용기가 생겨납니다. 만용이라고 해야 맞을 듯 합니다.
그 만용 때문에 하고 싶었던 것들을 술 기운을 빌려서 하게 됩니다.
하지 못했던 큰 소리도, 싸움도, 심지어 자신과 남을 헤치는 일도 합니다.
그 결과는 아픔과 상처로 남게 됩니다.
성령에 취해도 용기가 생겨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입니다.
내가 할 수 없던 것들도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그 결과는 기쁨과 행복의 풍성함으로 채워집니다.

술에 취함과 성령에 취함의 열매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술 취함은 육체와 영혼을 피폐하게 만듭니다.
쓰디 쓴 고통과 아픔의 열매를 먹어야 합니다.
그러나, 성령의 열매는 아름답고 풍요롭습니다.
사랑, 희락, 화평, 온유, 절제,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그 열매는 무엇으로도 금지할 수 없습니다.

오늘도 성령에 취하고 싶습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힘과 용기와 능력으로 살고 싶습니다.
내 마음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주님, 오늘도 나에게 가장 좋은 것, 성령의 충만을 부어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