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 주 전에 도봉교육복지센터의 센터장과 두 분의 복지사를 만났습니다.
센터장은 서울광염교회에서 유년부 교사로 신앙 생활을 잘 하고 있는 분입니다.
<도봉교육복지센터>에서는 '청소년이동카페 삼각김밥'이라는 돌봄 서비스를 하고 있답니다.
그 서비스는 길거리에서 방황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따뜻한 밥을 매주 목요일에 제공하며,
따뜻한 밥을 나누는 것과 함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놀이와 문화체험도 함께 한다고 합니다.
그 시간에 전문 상담가가 와서 자원봉사로 청소년들의 각종 고민과 갈등을 상담해준다고도 합니다.
한참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추석에는 어떤 행사가 있느냐고 물으니 특별한 행사는 없답니다.
그래서 한 번에 부식비는 얼마나 들어가는지 물어보았습니다.
한 주에 약 몇 만 원의 부식비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쌀은 서울광염교회에서 지원해준다고 하구요.
밥과 반찬은 자원봉사로 만들어주는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있으면 더욱 원활하게 봉사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교회가 아직은 밥을 지어주고 반찬을 만드는 봉사는 못하지만,
9월 한 달 부식비를 지원하겠다고 하니 그것도 너무 감사하다고 하시더군요^^
추석도 있고 해서 9월 한 달간의 부식비 10만 원은 우리 교회에서 지원합니다.
작은 헌신이지만 거리의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밥 지어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몇 년째 그렇게 헌신하며 봉사하는 주변의 따뜻한 분들이 있어서 이 땅은 소망이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이 드리는 귀한 헌금으로 이 일을 섬깁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