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바라기 해피홈에 쌀과 생필품으로 섬기고 왔습니다.

by 정정원목사 posted Nov 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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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교회 내의 주바라기 해피홈을 다녀왔습니다.

들어가는 출입구에서부터 귀에 낯설은 소음이 들려왔습니다. 쿵쿵 쾅쾅

바깥쪽에서 누르면 들어갈 수 있도록 반대로 잠금장치가 되어 있는 출입문을 지나

22명의 친구들을 만나러 들어갔습니다.

새로운 사람이 들어와서인지 먼저 선뜻 인사하지 못하고 멀리서 바라보는 아이들과

먼저 와서 악수를 청하거나 "안녕하세요!"라고 먼저 인사해주는 그들의 얼굴에서

주 안에서 공동체가 된 기쁨을 경험했습니다. 


23년동안 정부의 지원 없이 교회의 지원과 학부형들의 교육료 그리고 주변인들의 묵묵한

후원으로 그래도 굶지 않고 생활하고 있는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씀하시는

사모님의 음성에 그간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조금이나마 생각해 볼수 있었습니다.

또한 주바라기 해피홈에서 꼭 필요한 생필품을 가져다 준 것에 대해

우리광염교회 담임목사님과 교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해 받았습니다.


최근 단순노동이 가능한 친구들과 함께 블루베리 농장을 운영하였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그 농장에서 나온 생산물을 서울대에 있는 대학생 동아리 그룹과 함께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하게 되었다고 하시면서 이 제품이 잘 판매되어서

함께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더욱 많은 것을 해주면 좋겠다고 부푼 꿈을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마음속으로 "하나님 그렇게 되기를 저도 소원합니다." 라는 짦은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곳에 있는 22명의 아이들 중에 11명은 온전히 데리고 있는 아이들이며, 11명은 통학을 하는

친구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다른 센터에서 퇴출을 당하여 온 난폭하고

괴성을 지르는 중증의 아이들인데 이곳(주바라기)에 와서 함께 예배도 드리고 많은 부분

변화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감사하고 사랑스럽다고 말씀하시는 사모님의 눈가에서

보람과 기쁨의 촉촉한 눈물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대화를 마치고 나오려고 하는 순간 옆방에서 성경을 펴놓고 필사를 하고 있는 한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그 가운데 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모님과 대화하는 동안 대접을 받은 블루베리 잎 차가 머금은 상큼함과 따뜻함만큼이나

상큼하고 따뜻한 마음을 경험하고 돌아오는 길에 마음으로부터 즐거움이 솟아 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역시 섬기는 것은 기분 좋은 일입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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