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린아이로만 머물러 있는가?

by 이도수 posted Jul 2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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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는 자녀가 잘 자라 주는 것이 큰 기쁨이고 행복일 것입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잘 자라며 공부도 잘 하고 어른 말씀도 잘 듣는 것이 어떤 부모든지 갖는 바램일 것입니다. 만일 아이가 열 살이 되고 스무 살이 되어도 밥도 못먹고 엄마 젖만 먹고 있으면 그것처럼 속상한 일이 없을 것입니다. 남들처럼 말도 잘 못하고 걷지도 못하고 늘 엄마가 챙겨주어야 한다면 참 안타까울 것입니다. 그런 경우 다른 아이들처럼 평범하게만 자라주는 것도 최고의 소원입니다.
우리 하나님도 같으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신앙을 갖고 믿은지 오래 되었으면 잘 자라고 성장하기를 바라십니다. 마냥 어린 아이 신앙에서 성숙하지 못하고 자기만 알며 다른 사람을 섬기고 세우고 가르치는 것도 못하고 있으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심히 안타까울 것입니다.

"때가 오래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될터인데... 젖이나 먹고 단단한 식물을 못 먹을 자가 되었도다...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히5:12-13)

히브리서 저자는 어린아이로 머물고 있는 자들을 보면서 믿은 때가 오래되어서 이제는 마땅히 사람을 섬기고 가르쳐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을 보면서 안타까와 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그 이유를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가 아닌 장성한 자는 의의 말씀을 경험해서 지각을 사용하고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변하는 자들이라고 말씀합니다. 장성한 사람은 지적 능력을 다해서 하나님을 더욱 더 알아갑니다. 설교 말씀과 성경공부와 좋은 훈련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아가게 됩니다. 말씀은 능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를 성장시켜 나갑니다.
그런데 말씀대로 살게 되면 세상에서 연단을 받게 됩니다. 배우고 깨달은 말씀대로 적용하면서 가정, 직장, 사업장에서 그렇게 살아갈 때에 세상 사람들이 조롱하고 멸시하는 일들이 생깁니다. 왜 그렇게 답답하게 사느냐고, 바보같이 살지 말라고, 나처럼 인생을 즐기면서 살라고 하면서 업신여기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지금 그런 상태라면 말씀대로 살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선악을 분변하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 즉, 하나님의 선한 뜻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럼 더욱 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게 되며 그 뜻을 이룰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에서 장성한 자로 성숙하는 것은 말씀을 배우고 깨달은 바대로 살아갈 때에 가능합니다. 배우고 깨달은 말씀대로 살아갈 때에 겪게 되는 연단을 잘 이길 수 있도록 성령을 의지하시길 바랍니다. 성령께서 도움을 구하는 자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말씀을 경험하면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성장하는 여러분의 모습을 보게 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