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나름대로의 걸음마를 완성하고 뛰어 다니기 시작한 아들이
이제는 높은 곳에서 마구 뛰어 내리고 싶어 하네요.
아직 혼자서는 뛰어 내리기를 망설이다가도 엄마나 아빠가 앞에
있으면 든든하다는 표정을 짓고는 품안으로 폴짝 뛰어 내리곤 해요.
자신을 꼭 붙잡아 줄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기쁘고 당차게
뛰어 내리는 아들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나라가 어린 아이들과
같은 사람의 것이라고 하신 예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부모를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며 행동하듯이
지켜주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전적으로 믿고 행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뿐더러 믿음으로 행한 자신 안에도
기쁨이 충만해져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되는 것 같아요.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 6)
하나님이 계신 것과 주님을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하나님을 믿으면
두려움이 용기로 바뀌어 혼자서는 할 수 없는 모든 것을 가능케 합니다.
어느 때나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믿으면 외로움이 기쁨으로 바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내어 놓으시기까지 날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믿으면
날 사랑하게 되고 이웃 또한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 믿으세요.
글 김아람
<사랑의편지> 예수님의 탄생 - 김아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