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짓고 열매를 거둘 날이 있습니다

by 이도수 posted Sep 1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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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가 농사를 지으며 마음을 많이 졸일 때가 더러 있는 것 같습니다. 비가 안오면 안오는 것 때문에, 비가 너무 쏟아지면 그것 때문에, 날이 뜨거우면 뜨거운 것 때문에... 하늘을 바라보면서 깊은 주름으로 안타까운 한숨을 지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비가 오면 오는대로 감사하고, 없으면 없는대로 감사하며 농사하면 참 좋을텐데, 하늘의 날씨가 마음과 맞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어서 그렇겠지요.

우리도 인생의 농사를 지으면서 농부처럼 깊은 주름을 지으며 한숨 짓기도 합니다. 때로 언제까지 이래야 하는지, 이렇게 길고 긴 날은 언제 끝이 나는지, 정말 끝은 있긴 있는 것인지 하면서... 안타까와 하며 힘들어 할 때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농사의 열매는 있다는 것입니다. 주의 날을 참고 기다리면 맛있고 풍성한 과실을 맺게 될 날이 있습니다. 그 근거는 하나님은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고 기다리라, 마음을 굳게 하라, 원망하지 말라,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을 삼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열매를 맺게 하시고 거둘 날을 주십니다. 그 날을 기대하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삶이며 그럴 때에 하루를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약5:7-8)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는 자시니라"(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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