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에도 복이 흘러 넘칩니다

by 이도수 posted Nov 0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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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관심을 갖고 칭찬을 하기도 하고 책망을 하기도 합니다. 그 사람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랑해야 책망도, 징계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사랑을 갖고 계십니다. 우리를 향해서 칭찬과 격려를 하실 뿐만 아니라 책망과 징계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만큼 우리에게 대한 사랑이 깊고 넓으십니다.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계3:19)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일곱 교회를 향해서 책망과 칭찬을 함께 하셨습니다. 그만큼 관심을 가지고 잘 알고 계셨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잘 모른다면 칭찬할 것도, 책망할 것도 찾아지지 않습니다. 일곱 교회를 향해서 예수님께서는 계속해서 너희를 안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내가...알고, 아노라, 아노니"(계2:2, 3, 9, 13, 19; 3:1, 15)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나를 너무도 잘 알고 계십니다.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십니다. 나의 고민과 갈등과 아픔을 아십니다. 나의 기도와 애통함과 답답함을 다 아십니다. 나의 필요와 부족과 모자람을 아십니다. 나의 나아갈 길과 복된 방향을 아십니다. 나를 잘 아시는 분이기에 나를 가장 최선의 길로 인도하실 수 있으며 그렇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나를 아시는 분이기에 나를 향해서 칭찬과 격려와 축복을 아끼지 아니하시며 어떨 때는 호되게 책망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일곱 교회를 향해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나를 향해 하시는 것으로 알고 책망은 달게 받아들이고 순종하면 좋습니다. 그럴 때 나의 성장과 성숙이 있습니다. 내가 잘 되는 길입니다. 뿐만 아니라 일곱 교회를 향해서 마음껏 복을 말하시며 풍성함을 선포하시는 것도 나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받으면 내 것이 됩니다.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그래서 일곱 교회에게, 즉 나에게 어떤 축복의 말씀을 하셨는지 한 번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2:7)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2:9)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2:10)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2:11)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2:17)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2:26)
"새벽 별을 주리라"(2:28)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3:5)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 이 위에 기록하리라"(3:12)

이렇게 나를 향해서 엄청난 복을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요한계시록은 결코 무서움과 두려움을 주는 성경이 아닌 것임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는 요한계시록처럼 겁나고 무서운 책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무서운 이야기나 동물이나 심판이나 이상한 숫자들이 나오기도 하며 전쟁과 세상 종말을 언급하기 때문에 너무도 무섭고 두렵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모든 성경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복이 담겨져 있는 것처럼 요한계시록도 결코 예외가 아닙니다. 사망과 심판은 예수를 믿는 나와는 결코 상관없는 말씀이며 은혜와 축복만이 나와 상관있는 것입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계1:3)라고 말씀하시면서 요한계시록은 복된 말씀인 것을 미리 선포하며 시작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우리에게 소망과 위로와 용기를 주는 복이 흘러 넘치는 책입니다. 복된 주님을 오늘도 말씀 속에서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