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에 비친 내 모습

by 이석진 posted Jan 0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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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어떻게 생겼는지 직접 자신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눈을 아무리 내려도 자신의 입을 볼 수 없습니다.
눈을 아무리 올려 보아도 자신의 이마를 볼 수 없습니다.
지신이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 보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유리 거울을 통해 그나마 비슷하게 보게 되었습니다.

거울에 비친 모습을 자신의 모습으로 알고 지냅니다.
그럼, 내면의 모습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살면서 부부는 거울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아내에게, 남편에게 비쳐진 모습을 통해 나라는 사람을 발견합니다.

그렇다면 평소에 내 모습은 어떻게 발견하나요?
특별히 크리스천들에게는 예수님을 통해 그 모습을 발견합니다.
유대인들이 와서 세례 요한에게 묻습니다.
"너는 누구냐?"
세례 요한이 대답합니다.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 대답합니다.
즉, "물렀거라. 왕의 행차시다"라고 외치는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참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답변은 다음 질문입니다.
"네가 왜 세례를 주느냐?"라고 묻는데
그의 답변은 "나는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으니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들메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하더라" 입니다.

동문서답처럼 들리지만 세례 요한의 답변 속에는 "그리스도"가 늘 중심이었음을 봅니다.
그는 예수님께 비쳐진 자신의 모습을 봅니다.
그가 거친 것 같지만 늘 세상을 향해 당당했던 이유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비쳐진 모습을 봅니다.
그래야 우리의 정확한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분이 우리의 창조자시고, 친히 구원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내 모습을 다시 발견하고는 감격에 젖습니다.
하나님께 비친 내 모습은 소망이 있고 할일이 많습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때로 거친 피부에 아쉬운 점이 많지만
예수님께 비친 내 모습은 의인이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