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나님께 부름받은 사람입니다.

by 강성운 posted Jan 20, 200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갈라디아서 1장 1절부터 5절 말씀을 묵상합니다.

사도 바울은 서신의 맨 처음에 자신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및 죽은 자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된 바울은...”

얼마나 멋진 표현입니까?
때때로 사람들에게서 받는 인정과 칭찬에 민감한 제 자신을 알기에 사도 바울의 당당한 자기 소개가 너무 멋지게 보입니다. 그래서 저도 그 고백을 한 번 따라해 보게 됩니다.

"사람들에게서 선발된 것도 아니요, 권위자에 의해서 임명된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및 죽은 자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목사된 나 강성운은..."

이렇게 고백하니 제 자신이 사도 바울처럼 믿음이 담대해지는 것 같아서 너무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이런 고백을 매일매일 눈을 뜨자마자 해야겠습니다. 제가 목사된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날마다 마음에 새기고 생각 한조각, 말 한마디, 행동거지 하나도 나를 부르신 그분 앞에서 바르게 해야겠습니다. 그분을 실망시켜드리고 싶지는 않거든요.

또한 이제 사람에게서 인정받고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노력과 고통을 손에서 놓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사도바울의 힘찬 고백처럼 하나님께 택함을 입은 자들입니다. 사람과 세상의 인정은 마른 풀처럼 시들고 사라질 뿐이지만, 하나님의 인정하심은 세세무궁토록 변함이 없습니다.

사도 바울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구원의 백성이 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세전에 이미 하나님의 백성으로 예정하셨고, 우리를 하나님의 손으로 직접 선택하시사 구원의 역사에 참여하게 하셨음을 다시금 기억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도 감사와 기쁨의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나의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택으로 오늘날 이토록 기쁘게 신앙생활하며 죽음 이후에도 천국에서의 영원한 생명의 삶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의 깊으신 예정 가운데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치심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진 비밀입니다. 이 비밀을 알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