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해를 못해도 소망을 말합니다

by 이석진 posted Feb 0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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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로가 죽은 가운데 마르다가 찾아오신 예수님을 만납니다.
두 분이 대화를 합니다.
어쩐지 두 분의 대화 내용이 딱 들어맞지 않는 조금은 "생뚱"한 내용을 말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마르다는 물론 예수님의 생각과 의도를 다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그가 가진 믿음과 소망을 담아 이야기를 합니다.
바로 제 이야기입니다.
저도 늘 하나님의 뜻을 다 알지 못합니다.
제 믿음과 제 소망을 담아 대부분 예수님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작고 낮은 수준의 말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그런 저와 대화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오늘 대화를 다 하시지만 하나님의 뜻은 나사로를 미래에 살리시는 것이 아니고 오늘 살리시는 것입니다.
마르다가 대화 중 그것을 알아차린 것 같지는 않지만 소망을 말한 마르다를 결코 예수님은 실망시키지 않으십니다.

그 예수님으로 인해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제 안에 있는 소망을 가득담아 주님께 고합니다.
사랑합니다. 예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