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by 이도수 posted Mar 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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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6장에는 에서와 야곱이 헤어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야곱은 가나안 땅에 머물게 되며 에서는 세일이란 곳으로 떠납니다.
에서가 ... 가나안 땅에서 얻은 모든 재물을 이끌고
그 동생 야곱을 떠나 타처로 갔으니...세일산에 거하니라 (창36:6-8)

에서는 야곱을 떠났습니다. 즉, 가나안땅을 떠난 것입니다.
형인 에서가 그 땅에 머물러 있어야 했습니다.
떠나더라도 야곱이 떠나야 맞습니다.
물론 둘 다 그 땅에 머물러 있는 것이 가장 좋겠지요.

야곱은 더 이상 이 땅을 떠나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듯 합니다.
십수년간 가나안땅을 떠나 있었기에 더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야곱은 장자권에 대한 분명한 인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야곱에게는 약속의 땅 가나안을 떠나서는 안된다는 마음이 분명했습니다.
그러나 에서에게는 그런 마음이 없었습니다.
에서는 그래서 가나안 땅을 떠나서 가나안 남동쪽에 있는 세일 땅으로 갑니다.
가나안 땅은 단순한 땅의 개념만이 아닙니다.
그 땅은 하나님께서 조상들에게 약속으로 주신 소중한 땅이며
대대 후손에 이르기까지 물려주어야 할 언약의 땅입니다.
그래서 그 땅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다른 곳으로 인도하기 까지에는 그러해야 했습니다.

우리도 날마다 가나안 땅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예배로, 말씀으로, 기도로 주님 앞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우린 하나님을 떠나서는 결코 살 수 없습니다.
하루라도 하나님을 떠나 있는 것은 내게 유익하지 못합니다.

오늘도 주님 앞에 머물며 주님을 떠나지 않기를 원합니다.
나와 영원히 함께 하시는 하나님과 언제나 함께 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