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잘 하는 것보다 진실을 담는 것이 우선입니다

by 이도수 posted Apr 1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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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렙산에서 모세가 불타는 떨기나무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모세는 두렵고 떨린 마음으로 주의 음성을 듣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이스라엘 백성을 이끄는 지도자로 삼겠다고 하십니다.
그는 자신은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합니다.
자신은 말에 능치 못한 자이며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라고 거절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모세를 향해서 말씀하십니다.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출4:12)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말 잘하고 못하고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사명을 받았느냐 입니다.
하나님의 진실과 진심을 담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모세는 정말로 말보다는 주먹이 먼저 나갔던 사람이었습니다.
말하는 것에 능했다면 말로 무엇인가를 했었을 것인데
모세는 말보다는 행동을 먼저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말에 능치 못한 것은 분명한 사실인 듯 합니다.

나도 모세처럼 그런 고백을 하곤 합니다.
말에 능치 못한 자이며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라고 말입니다.
그렇지만 먼저, 하나님의 사명과 진실을 담길 원합니다.
말 잘하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명과 진심을 담는 것이 먼저 입니다.
유창하고 화려한 말도 하나님의 진심이 없으면 사람을 감동시킬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 것에 다시 집중하게 됩니다.
말 잘 하는 것에 집중하다 보니까 진심을 담는데 소홀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누구에게나 하나님의 진실과 진심을 담아서 대하길 원합니다.
설교할 때도, 가르칠 때도, 대화할 때도 하나님의 진심을 담기를 원합니다.
어떤 이를 상대할 때도 진심과 진실을 품고 대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