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멸해야 삽니다

by 이도수 posted May 0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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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알코올 농도가 0.05∼0.15%가 되면  침착성이 없어지고 반사작용이 떨어집니다. 0.15∼0.25%이면 감각이 떨어지고 산만해지고 판단력이 떨어져 사고를 내기 쉽습니다. 0.25∼0.35%이면 운동신경이 마비되어 정상적으로 걸을 수 없고 말을 명확하게 하지 못합니다. 0.45% 이상이 되면 매우 치명적이며 죽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5~0.1% 미만이면 100일간 운전면허 정지, 형사 입건,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0.2% 이상이면 면허 취소, 형사 입건, 1년 이상 3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 원 이상 1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이라고 하는 흔히 두통약, 해열제 등으로 알려진 타이레놀 등의 주요 성분이 있다고 합니다. 보통 한 번에 140mg/kg 이상을 복용하였거나 24시간 이내에 7.5g 이상 먹었을 경우에 중독성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급성 간부전, 혈액 응고 장애, 신부전, 뇌 기능이상, 소화기계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과하게 복용했을 때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는 열아홉 살 때 독사에 물린 적이 있습니다. 초기에 응급실로 빨리 갔으니 다행이지 치명적인 중독으로 인해서 자칫 죽을 수도 있었습니다. 일주일 입원하는 정도로 치료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몸에는 미세한 양의 독극물도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구약 성경에는 우상숭배 하는 자들을 따르지 말고, 불쌍히 여기지 말고, 덮어 숨기지 말고, 용서 없이 돌로 쳐죽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상숭배하는 주민을 칼날로 죽이고 성읍과 거주하는 모든 것과 가축을 칼날로 진멸하고 성읍과 탈취물 전부를 불사르라고 명령합니다. 너무나도 가혹하고 잔인할 정도로 진멸하라고 말씀합니다. 그것들이 하나님을 배반하게 하며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말씀에서 꾀어내려고 하기 때문에 그런 악을 진멸하라고 하십니다. “너희가 만일 그 땅의 원주민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지 아니하면 너희가 남겨둔 자들이 너희의 눈에 가시와 너희의 옆구리에 찌르는 것이 되어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서 너희를 괴롭게 할 것이요”(민수기 33:55) 잡초는 그냥 놔두면 꽃과 식물들을 자라지 못하게 합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0.45% 이상이 되면 치명적이며 죽을 수도 있습니다. 독사에 물린 것을 그냥 놓아두면 독이 온 몸에 퍼져서 죽게 됩니다. 암 환자가 살려면 몸의 종양을 잘라내야 합니다. 몸에 칼을 대는 것이 고통스럽고 아파도 살려면 온 몸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종양 제거 수술을 해야 합니다.


자녀 양육도 그렇습니다. 자녀에게 초달을 차마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하는 것이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자식을 제대로 징계합니다. 인간의 죄악된 본성을 긍휼히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죄를 범하게 하는 죄악의 본성을 싫어해야 합니다. 죄악 된 마음이 자라도록 물을 주거나 틈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나도 교회 다니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부추기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도 너와 같은 그리스도인이다”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구약 성경에 보면 이런 사건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남 유다에 살고 있는 선지자에게 북 이스라엘로 가서 사역을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사역하고 돌아오기 까지는 물과 떡을 먹지 말고, 갔던 길로 돌아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 선지자는 북쪽에서 사역을 마치고 왕의 초대까지 거절하고 남쪽으로 돌아오던 중이었습니다. 그때에 한 늙은 선지자가 남쪽에서 온 선지자를 속이는 말로 유혹합니다. “나도 그대와 같은 선지자라 천사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내게 이르기를 그를 네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서 그에게 떡을 먹이고 물을 마시게 하라 하였느니라”(왕상13:18) 속여서 자신의 집에서 떡을 먹고 물을 마시게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가볍게 여긴 선지자는 사자에게 죽음을 당합니다. 유혹과 꾀임의 말은 “나도 그대와 같은 선지자라”라는 말이었습니다.


“나도 교회 다녀” “나도 집사야, 나도 장로야, 나도 목사야”라는 참으로 거절하기 어려운 유혹을 당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말이나 판단이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말에 영향을 받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나도 교회 다녀” “그 정도는 누구나 해” 라는 말에 생각 없이, 혹은 신앙적인 점검과 기도 없이 행해서는 안 됩니다. 이중장부, 다운계약서, 위장전입이 그런 예일 수 있습니다. 노령 연금 혜택 받으려고 재산을 숨겨놓거나, 기초생활수급 받거나 기초 연금 받으려고 부부가 위장 이혼을 해서는 안 됩니다. 결혼 전에 동거하는 일도 안 됩니다. 사람들의 권유와 조언이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고, 섬기게 하는 것인가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내가 그 선택과 결정을 하는 이유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것인가가 중요한 판단의 기준입니다. 유익도 없는 종양을 진멸하지 않으면 결국 죽습니다. 진멸해야 삽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