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아~ 내 아들아~

by 이도수 posted May 0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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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자녀에게 사랑과 진심을 담아서 부를 때에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합니다.
혹은, 자녀를 향해서 안타깝게 말할 때나 간절히 부탁할 때 그렇게 부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간절하고 간곡한 유언을 할 때에도 그렇게 부를 것입니다.

사무엘하를 보면 다윗은 아들 압살롬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하며 내 아들을 외치면서 비통해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자신을 대적하고 모반한 아들이었지만 그 아들의 죽음 앞에서는
결코 대적이 죽었을 때처럼 기뻐하거나 무덤덤 할 수는 없었습니다.
내 아들아~ 내 아들아~하면 자녀를 향한 부모의 간절한 심정이 느껴집니다.

잠언에서는 젊은 아들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기 위해서
모략을 얻게 하며 깨달음을 주기 위함이라고 하면서 그 표현이 나옵니다.
"내 아들아...좇지 말라...내 아들아...그 길을 밟지 말라"(잠1:10-15)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시는 간절한 아비의 마음이 물씬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서 아들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당신의 교훈과 선한 길과 악한 길에 대해서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아들이 악한 길로 나아가며 악한 자의 꾀임에 넘어갈 때 심히 안타까와 하십니다.
아들이 악한 자들과 함께 다니며 어리석음을 좇을 때 탄식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들인 우리가 지혜롭고 의롭고 정직하기를 원하십니다.
나를 향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교훈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소리에 날마다 귀를 기울일 수 있어야 합니다.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시면서 말씀하시는 사랑의 고백을 들어야 합니다.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시면서 때론 책망하심을 들어야 합니다.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는 주님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나의 신을 너희에게 부어주며 나의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잠1:23)
"오직 나를 듣는 자는 안연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평안하리라"(33절)고 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신인 성령을 부음받은 자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서, 사람과 환경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자입니다.
우리는 그래서 하나님의 지혜와 책망을 듣는 자이며 평안할 자입니다.

오늘도 내 아들아 하시면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