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를 따르면 삽니다

by 이도수 posted Jun 0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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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투명성기구(TI)는 뇌물공여지수(BPI)를 조사해서 발표합니다. 2011년 발표에서는 조사 대상 28개국 가운데 뉴질랜드와 스위스가 8.8로 공동 선두를 차지했고, 우리나라는 13(7.9)를 차지했습니다. 그 기구는 해마다 국가별 부패지수(CPI)도 조사해서 발표합니다. 2010년 발표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178개국 가운데 뉴질랜드·덴마크·싱가포르 등 3개국이 9.3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하여 세계에서 가장 청렴하고 정직한 나라로 선정되었습니다. 10위권에는 스웨덴·핀란드가 9.2, 캐나다 8.9, 네덜란드 8.8, 스위스·오스트레일리아 8.7, 노르웨이 8.6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아시아권에서는 공동 1위인 싱가포르에 이어 홍콩(8.4, 13)과 일본(7.8, 17)20위권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는 타이완(5.8, 33)과 부탄(5.7, 36)에 이어 5.4점으로 모스셔스와 함께 공동 39위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렇지만 2015년에는 5.3점에 52위로 전락했습니다.<두산백과 doopia 참조>

 

요즘 고위 공직자 인사청문회를 하고 있습니다. 청문회 때마다 늘 이슈가 되는 것이 있습니다. 자질과 능력보다는 위장전입, 세금 미납, 재산 은닉, 투기, 병역 비리, 논문표절 등입니다. 그런 이슈로 인해서 청문회에 나온 후보자가 도덕성에 흠집이 잡혀서 낙마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정치 수준이 그 나라의 국민 수준이라고 말합니다. 일반 시민들도 거짓말, 약속 위배, 운전할 때에는 법규위반을 쉽게 합니다. 기회가 없어서 그렇지 일반인들도 크게 부정을 저지를 수 있는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왜 부정과 부패를 저지르는 것일까요? 잘 되려고, 경쟁에서 이기려고, 뒤처지지 않으려고, 남 들 다 하니까, 나만 손해 안 보려고 그렇게 한다고 말합니다. “좀 약아야지” “그렇게 착해서 어떻게 하겠어” “실속 좀 챙겨라” “남들 다 하는데 너만 그런다고 뭐가 되냐?” 하면서 아직도 사회적으로 정직성과 윤리 의식 수준이 낮습니다. 성경에서는 정의와 공의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각 성에서 네 지파를 따라 재판장들과 지도자들을 둘 것이요 그들은 공의로 백성을 재판할 것이니라 너는 재판을 굽게 하지 말며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며 또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지혜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인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너는 마땅히 공의만을 따르라 그리하면 네가 살겠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을 차지하리라”(16:18~20)


정직과 공정과 공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공의를 따르게 되면, 손해 보거나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살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땅을 얻게 됩니다. 정직하지 않으면 오히려 잘 되는 것이 아니라 망하고 죽습니다. 부정하면 결국 좋은 것을 얻지 못하고 나쁜 것을 얻게 됩니다. “악한 자의 집은 망하겠고 정직한 자의 장막은 흥하리라”(14:11)고 말씀합니다. 우리나라가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잘 사는 사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공정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과 공정한 분배가 보장되는 사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운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움 앞에서 누구도 당당하게 설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공의를 앞세워서 죄를 범한 인간을 심판하셔야 마땅하고 당연합니다. 우리의 부정과 죄악을 심판하셔야 공의로운 재판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징벌이 있어야 공의가 성립됩니다. 하나님의 공의에 따라서 우리는 심판 받아서 영원히 죽어야 마땅합니다. 하나님은 그냥 어물쩍 넘어가지 않으셨습니다.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하면서 그냥 넘기지 않으셨습니다. 사랑한다고 하면서 무조건 용서하거나 덮어버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엄청난 대가를 치루면서 공의를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시지만, 또한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의 사랑도 이루셔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시려고,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 예수를 십자가에서 죽게 하셨습니다. 그 고통과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엄청난 대가를 치루셨습니다. 정의와 공의를 이루기 위해서 그런 고충과 희생을 감내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죽음은 또한 최고의 사랑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는 최고의 공의이면서 최고의 사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공의와 사랑의 결정체입니다.

 

공의이신 예수님을 따를 때에 삽니다. 세상의 공의는 불완전합니다. 예수님은 완전하십니다. 공의이신 예수님을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따를 때에 삽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