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며...

by 이도수 posted Jul 1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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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감사할 거리가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나를 구원해 주셔서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신 것,
나를 지키시고 보호해 주시는 것, 호흡하며 살 수 있게 하신 것 ...등등
"주께서 ... 내 대적으로 나를 인하여 기뻐하지 못하게 하시며...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
주께서 내 영혼을 음부에서 끌어내어 나를 살리사
무덤으로 내려가지 않게 하셨나이다...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 거룩한 이름에 감사할지어다"(시편30:1-4)

시편의 고백처럼 하나님을 찬송하며 감사할 것이 얼마나 많이 있나요.
감사 거리를 찾자면 우리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전부가 감사할 제목들입니다.
또한, 매 순간 살아가는 모든 것이 감사의 제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 우리는 감사를 잊어버리며 살 때가 있습니다.
당장의 현실에 서운해하며 고민하며 원망할 때가 있습니다.
감사의 조건을 세는 것보다는 내게 없는 것, 부족한 것에 마음이 갈 때 그렇습니다.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주의 얼굴을 가리우시매 내가 근심하였나이다"(시30:7)
하면서 하나님께서 돌아보지 않는 것이라고 원망하며 근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정말 얼굴을 가리우신 것일까요, 단지 그렇게 느끼는 것일까요?

때로 원망과 탄식의 시간을 갖고 있는 나를 바라보면서
하나님께서 얼굴을 가리우셨다고 서운해하며 낙심할 때에
하나님의 마음과 일하심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언제까지 낙심과 원망으로 시간을 보내면서 안타까와 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주께 부르짖고 간구하기를 원하십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망하고 안되는 것이 아닙니다.
잘 안되어서 풀리지 않고, 계약이 취소되고, 시험에 낙방하여 실패했을지라도
나를 돕는 분이 계심을 알고 믿음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결국 나로 하여금 회복하게 하시고 세우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주께서 나의 슬픔을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11절)
결국 하나님께서는 나를 통해서 찬양과 감사를 받기 원하십니다.
잠잠히만 있는 것을 원하시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나를 보기 원하십니다.
"이는 잠잠치 아니하고 내 영광으로 주를 찬송케 하심이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영영히 감사하리이다"(12절)

하나님의 뜻은 이렇게 찬송하며 감사하는 것입니다.
지금 광야와 같고 아무 것도 없는 빈 들과 같을지라도
나로 하여금 찬양하게 하며 감사하게 하실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기억하십시오.
그래서 내 상황과 여건과는 상관없이 감사할 수 있는 것은
나와 영원히 함께 하시며,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
결국 나로 춤을 추게 하시며 기쁨의 띠를 띠게 하셔서 찬송받으실 것을 알기 때문에
낙심하며 좌절하지 않고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도 춤을 추게 하시며 기쁨을 주실 하나님을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