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됨은...

by 이도수 posted Aug 2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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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미 정해진 바꿀 수 없는 현실을 인정한다는 면에서 하는 말입니다.
부모나 외모나 기질이나 자녀등은 변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이런 것들은 전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자신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및 죽은 자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된 바울은"(갈1:1)

바울이 사도된 것만이 아니라 나의 나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변할 수 없는 나의 외모, 부모, 기질, 달란트 등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이런 것들로 다른 사람의 것들과 비교할 이유가 없습니다.
나의 나됨은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닙니다.
나의 목사됨도, 나의 남편됨도, 나의 성품과 기질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나됨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나의 아내됨도, 남편됨도, 사장됨도, 직업도, 기질도, 달란트도...
비교해서 초라해하거나 우울해하거나 반대로 우쭐해하거나 교만해할 것도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거짓된 복음 앞에서 강하고 결의에 찬 모습으로 외치고 있습니다.
"내가 전한 복음이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라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12절)
바울이 그렇게 거짓된 복음 앞에서 담대하고 강하게 외칠 수 있었던 것은
바울이 전하는 복음이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어떤 복음은 거짓되고 잘못된 것입니다.

나의 기질과 성품과 환경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물론 좋지 않은 습관과 버릇은 하나님 앞에서 성숙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을 인정하지 못한다면
그만큼 힘들고 안타까운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남들이 하는 거짓된 소리에 귀를 기울이거나 현혹되서는 안됩니다.
왜 그런 모양이냐고, 왜 그렇게 생겼느냐고, 왜 가진 것도 없느냐고...
사도 바울이 예수로 인해서 거짓 복음에 담대하게 대적했던 것처럼
나를 현혹하는 거짓된 소리에 예수로 단호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나의 나됨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았기 때문입니다.

나의 나됨은 사람으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은 것임을 선포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