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하실까?

by 이도수 posted Sep 1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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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바라보시면서 어떤 마음이실까 생각해 보셨나요? 하나님께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시고 좋았더라고 하셨으며 사람을 만드시고 심히 좋았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공중에 나는 새를 보시면서 농사하지 않고 곳간에 곡식을 들이지도 않지만 기르고 먹이시는 하나님이심을 말씀하셨습니다. 들녘의 들풀과 백합화를 바라보라고 하시면서 길쌈도 하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그렇게 아름답고 화려하게 입히지 아니하느냐 하시면서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고 하시며 우리를 향한 말할 수 없는 사랑과 관심을 이야기 하셨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 제가 첫 번째 주례를 섭니다. 며칠 전 결혼해서 신랑과 신부가 될 형제, 자매를 만나서 저녁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약속한 장소에 가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이 풍성하게 넘쳤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이었습니다. 마음껏 축복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넘쳐났습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가정을 향해서 어떤 축복이라도 해주고 싶은 흥분된 심정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부모의 마음도 느껴졌습니다. 직접 낳아서 길렀던 자녀가 결혼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부모의 심정이 얼마나 가슴 벅차고 행복하고 자녀를 마음껏 축복하고 싶은 마음일지가 느껴졌습니다. 더군다나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당신이 당신의 형상으로 창조하신 사람을 바라보시면서 얼마나 기쁘고 가슴 벅차고 행복한 심정이었을까를 생각하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벅찬 마음이 더욱 가깝게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기뻐하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아하셨던 사람이 죄를 지음으로 말미암아 영원한 죽음에 빠지게 되었으니 얼마나 하나님의 마음이 아프셨을까요? 사람의 죄로 인해서 질병과 고통과 수고와 죽음의 고통 가운데 놓여진 사람을 보시면서 얼마나 찢어질 정도로 가슴이 아프셨을까요?
성도들의 질병과 장례 소식을 들으면서 느끼는 말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제게 있습니다. 그런 일을 보고 겪으면서 예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보시면서, 죽은 자와의 이별에 슬퍼하는 사람들의 통곡을 보시면서, 목자 없는 양같이 유리  방황하는 백성들을 보시면서 예수님은 민망히 여기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죄로 인해서 당하지 않아도 되는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을 바라보시면서, 죄로 인해서 세상에 임한 고통을 보시면서, 죄의 결과로 엄청난 고통을 당하고 있는 당신의 창조하신 사람을 바라보시면서 예수님은 말할 수 없는 아픔을 느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런 고통을 당하면서 살라고 창조하시지 않았지만, 죄로 말미암아 고통에서 스스로 혹은 세상의 어떤 권세로도 구원할 수 없는 인간의 상황을 보시면서 예수님은 안타까와 하셨습니다.
“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커도 스스로 구하지 못하는도다 구원함에 말은 헛것임이여 그 큰 힘으로 구하지 못하는도다”(시편33: 16-17)

예수님은 우리에게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 어떤 방법으로도 구원과 행복에 이를 수 없는 우리를 향해서 친히 이 땅에 강림하셔서 질병과 배고픔과 아픔과 고통을 감당하시고 죽음과 지옥도 경험하셨습니다. 사람을 사랑하시지만 죄의 삯은 사망이기에 사망을 당해야 하는 우리를 대신해서 사망을 감당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완성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이 돌아올 때에 사람을 창조하시고 심히 좋아하셨던 그 심정으로 기뻐하십니다. 아니 그 이상의 말할 수 없는 기쁨과 감동으로 맞이해 주신다고 생각합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스바냐 3:17)
죄로 인해서 죽음을 당해야 했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돌아올 때에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잠잠히 사랑하시며 즐겁게 노래하며 춤을 추십니다. 아버지의 재산을 가지고 집을 나가서 자기 마음대로 죄악된 세상에서 돈을 탕진해 버린 탕자가 돌아왔을 때에 어떠했습니까? 동구 밖에서 아들의 모습이 보이자 달려가서 냄새나고 거지와 같이 초라한 그를 덥석 안아서 입 맞추고 품어준 아버지를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 모습이 하나님 아버지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여호와로 나의 하나님을 삼은 우리는 복있는 사람입니다.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빼신바 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시편33:12)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만물을 우리에게 맡기시고 번성하며 충만하며 다스리라고 복을 주셨습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놀라운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풍성히 받는 자며 하나님께서 보배롭고 존귀한 자로 삼아주신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왕 같은 제사장이며 거룩한 나라며 주의 백성입니다.

“여호와는 그 경외하는 자 곧 그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사 저희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저희를 기근 시에 살게 하시는 도다 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 저는 우리의 도움과 방패 시로다”(시편33:18-20)

하나님은 우리를 사망에서 건지시며 기근과 고난에서 살려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원한 도움이시며 방패이십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오늘도 저와 여러분에게 충만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