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만족합니다

by 이도수 posted Nov 1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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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자신에 대해서 아쉬운 것이 좀 있습니까?
무엇이, 어떤 부분이 섭섭하십니까?
이런 질문에 아쉬운 것 하나도 없다고 답할 사람이 몇 명이나 있겠습니까?

당신의 인생에 만족하십니까?
서운함 없이 모든 것이 만족하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실 섭섭하고 아쉬운 것이 있지요, 왜 없겠습니까?
만족한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겠습니까?
사람들은 만족하면 안된다고 하기도 합니다.
발전하고 성장하려면 만족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아야 더 좋은 미래를 위해 노력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불만족이 결코 미래를 좋게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불만족보다는 꿈과 비전이 나를 건강하게 발전시킵니다.

만족하면 서운함과 섭섭함이 사라집니다.
만족하면 그래서 자신의 장점과 은사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은사와 장점을 더욱 분명하게 드러내고 살릴 수 있습니다.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거하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우리가 주의 집 곧 주의 성전의 아름다움으로 만족하리이다"(시65:4)
우리는 주께서 택하시고 주와 함께 거하게 하신 복있는 사람입니다.
주의 뜰에 거하며 천국을 누리며 살아가는 만족할만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좋은 것으로 최고의 것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을 헤아려 보자면 이렇습니다.
"땅을 권고하사 물을 대어 심히 윤택케 하시며
하나님의 강에 물이 가득하게 하시고
이같이 땅을 예비하신 후에 저희에게 곡식을 주시나이다
주께서 밭고랑에 물을 넉넉히 대사 그 이랑을 평평하게 하시며
또 단비로 부드럽게 하시고 그 싹에 복 주시나이다
주의 은택으로 연사에 관 씌우시니 주의 길에는 기름이 떨어지며
들의 초장에도 떨어지니 작은 산들이 기쁨으로 띠를 띠었나이다"(9-12절)

우리의 삶에는 이렇듯 하나님께서 윤택하게 하신 것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넉넉하게 하시고 때를 따라서 공급해 주십니다.
하늘의 단비를 주시며 일용할 양식으로 채워주십니다.
잘 살펴보면 우리의 삶은 넉넉한 부요함이 있습니다.

"초장에는 양 떼가 입혔고 골짜기에는 곡식이 덮였으매
저희가 다 즐거이 외치고 또 노래하나이다"(13절)
우리 삶의 초장에는 양 떼로 입혀져 있습니다.
골짜기에는 곡식으로 덮여져 있습니다.
나에게 주신 귀한 것들, 좋은 것들, 아름다운 것들이 참 많습니다.
그것을 바라보고 만족하며 즐거이 노래하며 살만한 사람들입니다.

만족하면 퇴보하고 멈추는 것이 아니라
은사와 장점을 더 누리며 살릴 수 있는 힘과 은혜가 넘칩니다.
나는 오늘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즐거워하며 기뻐합니다.
나에게 주신 좋은 것들에 만족합니다.

나를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