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

by 이도수 posted Nov 2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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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악인이 잘 되는 경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악인이 형통하고 잘 되고 건강하고 돈도 잘 법니다.
때로는 그 자녀들이 좋은 학교도 들어가고 좋은 직장에 들어갑니다.
악인이 잘 되는 경우는 얼마나 마음이 안 좋은지 모릅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이런 불공평한 세상이 있을 수 있냐고 하소연합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향해서 원망과 불평을 쏟아냅니다.
예수 믿었는데 잘 되기는 커녕 이런 일을 당하게 하느냐고 하나님에게 대듭니다.
예수를 믿었으면 돈도 잘 벌리고 장사도 잘 되어야 하지 않느냐고,
교회 다니면 집도 생기고 차도 좋은 것으로 생겨야 하지 않느냐고,
믿는 사람 사는 집 값은 팍팍 올라가고 땅 값도 올라가야 하지 않느냐고,
안그러면 뭐하러 믿느냐고 믿을 필요가 있냐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교회는 다니는데 별로 되는 일도 없고 예수를 믿는데 나아지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만납니다.

예수를 믿지 않거나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이 하는 소리도 그렇습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보니까 부자도 아니고 대단한 사람도 아니더라고
그렇게 살려면 뭣하러 교회 가냐고 하면서 말입니다.
그런 하나님이라면 난 안믿겠다고하며 하나님을 망령되이 일컫습니다.
여기 저기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예수 믿어야 소용없다고 말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도 다 사기치고 못되게 살더라고 하면서 욕을 하고 다닙니다.

이런 악인들이 잘 되고 형통한 모습을 보셨습니까?
시편 73편의 저자도 악인이 형통한 모습을 보고 낙심과 질투의 시를 쓰고 있습니다.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시하였음이로다
저희는 죽는 때에도 고통이 없고 그 힘이 건강하며
타인과 같은 고난이 없고 타인과 같은 재앙도 없나니
그러므로 교만이 저희 목걸이요 강포가 저희의 입는 옷이며
살찜으로 저희의 눈이 거만하며 저희 소득은 마음의 소원보다 더하며"(3-7절)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아무리 생각을 해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향해서 서운함과 불만을 쏟아내는 경우도 있고
때론 실족하여 신앙을 내버리고 긴 시간 하나님을 떠나기도 합니다.
세상의 부조리만이 아니라 이 땅의 많은 이해할 수 없고 깨닫기 어려운 것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을까요?

시편 저자는 깨닫게 된 후에야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저희 결국을 내가 깨달았나이다"(17절)
하나님께 기도하고 예배하며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알고 싶으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와 시간으로 나아가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문제의 해답을 가지고 계신 분께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28절)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것이 복입니다.
그 성소에 들어가면 세상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