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가정을 다녀왔습니다

by 김미연 posted Nov 1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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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과 주일에 걸쳐 추수감사절 사랑의 섬김으로 탈북민 두 가정을 방문하여 다녀왔습니다.


허※※ 자매님은 지난 6월에 둘째아들과 함께 들어와 지금은 요양보호사로 일하기 위하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날에도 오전에 요양보호사시험을  보고 오후에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7윌에 큰 아들 내외가 한국에 왔다고합니다. 전화 통화를 하였는데 목소리가 너무 너무  젊어 엄마인가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했더니  본인도 나이 많지 않으며 40대 후반이라 말합니다. 할머니 되는 허※※자매님이 큰아들의 아들, 즉 손자를 돌보고 있는데 그날은 요양보호사 시험 관계로 손자를 어린이집에 보냈다고 합니다. 잠시 앉아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데 참 안타까운 말을 합니다. 며느리 되는 아이 엄마가 큰 아들과 이혼을 생각하고 집을 나간지 한달이 되었다고 합니다. 손자가 이제 6개월인데요..... 

큰 아들과 함께 며느리의 부모님을 찾아가 함께 살 수 있도록 부탁을 하였지만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돌아왔다고 합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두 아들은 자립을 위하여 지금 운전을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열심히 살아보려고 하는 마음입니다.


이※※자매님은 혼자서 5세된 딸을 둔 미혼모입니다. 처음 온 이곳에서 SNS를 통하여 아이 아빠를 만나게 되었다고합니다. 지금은 아이 아빠와는 만나지 않고 있으며 아이를 동대문에 있는 성당에 맡겨두고 두 주에 한 번씩 데리고 와서 함께 지낸다고 합니다. 자매님에게 있어서 가장 바라는 것은 아이와 함께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딸과 함께 하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대하면서 열심으로 검정고시를 준비하며 공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두 가정 모두 하나님안에서 건강한 가정으로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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