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두지 않으셨기에...

by 이도수 posted Dec 0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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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며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은혜를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배반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배신과 이로 인한 하나님의 징계와 회복이 반복됩니다.
이것이 한 두 번이 아니라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서 끊이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시편에서는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내가 그 어깨에서 짐을 벗기고 그 손에서 광주리를 놓게 하였도다
네가 고난 중에 부르짖으매 내가 너를 건졌고 뇌성의 은은한 곳에서
네게 응답하며 므리바 물가에서 너를 시험하였도다
내 백성이여 들으라 내가 네게 증거하리라 이스라엘이여 내게 듣기를 원하노라"(시81:6-8)
당신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지 않았으며 제 맘대로 했습니다.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치 아니하였도다"(11절)

이렇게 고집스런 백성들을 향해서 하나님께서는 징계하십니다.
"내가 그 마음의 강퍅한 대로 버려두어 그 임의대로 행케 하였도다"(12절)
하나님의 징계 중에 가장 큰 징계는 고집대로 '버려두어' 행케 하는 것입니다.
회초리를 들거나 몽둥이를 드시면 그 징계가 아파서라도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그냥 버려두어 놓아두면 그 교만과 악함은 제어받지 못하고 치솟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버려두지 않으셨기에 지금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있는 것이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주의 일을 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내 고집과 욕망대로 버려두셨다면 악한 길로 나아가서 영원히 망했을 것입니다.
나를 그냥 버려두지 않으신 은혜를 감사하며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