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은총이 필요합니다

by 이도수 posted Dec 27, 200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하나님은 처음과 나중이시며 영원하시며 이 땅을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시고 세상을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그에 반면에 사람은 피조물이며 한계가 분명한 존재입니다.
시편에서 모세는 하나님과 사람에 대해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에 대해서는 이렇게 선언하고 있습니다.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시편90:1)

모세는 계속해서 우리 인생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주의 목전에는 천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경점 같을 뿐임이니이다
주께서 저희를 홍수처럼 쓸어 가시나이다 저희는 잠간 자는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벤바 되어 마르나이다
우리는 주의 노에 소멸되며 주의 분내심에 놀라나이다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 빛 가운데 두셨사오니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일식간에 다하였나이다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90:3-10)

힘없고 나약한 먼지와도 같은 피조물인 존재가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쓸어가시면 순식간에 사라질 수밖에 없는 존재가 사람입니다.
아침에 돋는 풀이 저녁에 베임을 당하면 말라지는 것과 같은 존재가 사람입니다.
주의 앞에서 그 죄를 가릴 수 없고 분노 앞에 사라질 수밖에 존재가 사람입니다.
모세는 사람이 살면 칠십년이요 건강하게 살면 팔십년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생에 자랑할 것은 수고와 슬픔 뿐이며 그 시간도 신속히 날아간다고 표현합니다.

저도 많은 세월을 살아오진 않았지만 돌아보니까 벌써 사십년 이상을 살았습니다.
그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날아왔다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우리의 날을 셀 수 있는 것이 지혜라고 말합니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12절)
우리의 날 수가 얼마나 빠른지와 짧은지를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이렇게 짧은 날을 기쁘고 즐겁게 살아야 합니다.
"아침에 주의 인자로 우리를 만족케 하사 우리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임하게 하사 우리 손의 행사를 우리에게 견고케하소서"(14,17절)
기쁘고 즐거운 인생은 하나님의 은총이 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침마다 임해야 기쁘고 즐거울 수 있습니다.
은총이 임해야 오늘도 손으로 하는 일이 잘 되고 잘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지식과 경험과 재주로는 이룰 수 없습니다.
내가 이루려고 하다간 곤고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 오늘도 은혜를 부어주소서.
날마다, 아침마다 은총을 부어주소서.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