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광야로 들어서면서 길고 긴 광야의 길이 펼쳐졌다. 결코 걸어서는 갈 수 없는 뜨겁고 목타는 광야 사막이었다. |
이스라엘 백성들은 돌산 골짜기들을 수백번, 아니 수천번도 더 돌았을 것이다. 약속의 땅을 향하여서... |
광야 길을 가다가 쓴 물을 단 물로 바꾼 사건이 있었던 마라에서 잠시 차가 멈추었다. |
마라에는 아직도 유목생활을 하고 있는 베두인들이 살고 있었다. 베두인 아이들과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고 나니까 사진 찍어 준 값으로 "원달러"라고 하며 손을 벌렸다. 그들에게 나무로 만든 낙타 조각 2마리를 삼달러에 주고 샀다. 시내광야에 살고 있는 베두인들 중에서 예수를 믿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한다. 주님! 베두인들에게 긍휼을... |
차로 두어시간 더 광야 사막길을 지나서 큰 오아시스가 있는 곳에 다다랐다. 광야 한 가운데 이처럼 많은 물이 있는 곳은 없다고 한다. 그곳에는 2만그루 이상의 큼직큼직한 종려나무와 아름드리 싯딤나무들이 자라고 있었다. 광야 한 가운데 이렇게 놀라운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말인가? 모세가 반석을 쳐서 물을 내었던 르비딤이라고 전해지고 있는 곳이었다. 우리가 광야 한 가운데 있을찌라도 주님과 함께 한다면 그곳은 평안과 소망이 있는 우리의 르비딤일 것이다. |
또 두어 시간 가서 시내광야 아래쪽에 시내산이 드러난다. 모세가 두 돌판을 받았던 곳이다. |
시내산 정상에는 모세가 하나님께 십계명을 받은 것을 기념하며 모세 기념교회가 자그마하게 세워져 있었다. |
시내산에서 바라다 본 광야의 모습이다. |
시내산 정상에서. |
시내산의 일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