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연수5-아! 예루살렘

성지연수5-아! 예루살렘

by 이도수 posted Feb 0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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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도시라는 뜻의 예루살렘 전경.






예수님이 탄생하신 베들레헴에 세워진 예수 탄생교회.
로마 콘스탄틴 황제의 어머니 헬레나가 봉헌했다고 한다.






탄생교회 지하 동굴에는 예수님이 탄생하셨던 자리라고 하며 거룩히 여기는 장소가 있다.
14각의 별로 멋지게 장식해 놓았지만 너무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데다가
순례객들이 이 곳에 손을 대고 소원을 비는 모습들을 보면서
감동보다는 답답하고 불편한 마음이 더 들었다.
예수님께서는 한 곳에 갇힌 분이 아니라 어디서나 우리와 함께 하시고
호흡하시며 살아 역사하시는 분이신데 말이다.






예수 탄생교회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왕 중의 왕이신 예수님에 대한
경배의 표현으로 로마 황제조차도 몸을 굽히고 겸손의 문을 통과해야만 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멸망을 예언하시고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며
우신 것을 기념하여 주후5세기경에 세워진 눈물교회이다.
눈물을 담는 병이 이 곳이 눈물교회임을 상징한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기도문을 가르치셨던 것을 기념하는 주기도문교회.






주기도문교회에는 각 나라 언어로 주기도문이 기록되어 있다.
우리말로 써있는 주기도문 앞에서 한 장 찍어보았다.






예수님의 머리에 씌웠던 면류관을 만들 때 사용했던 가시나무.
가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날카로워서 예수님의 고난이 더 아프게 느껴졌다.






베드로가 닭 울기 전에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후 통곡한 것을 기념하여
베드로 통곡교회가 건축되었다(별 걸 다 기념한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걸었던 종착점에 세워진 성묘교회(무덤교회).






예수님께서 부활하실 때 쪼개어진 바위라고 전해진다.
성묘교회 안으로 들어가면 볼 수 있도록 유리관에 보관되어 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장소로 알려지는 승천처.
과거 유대인 회당으로 사용되던 곳을 모슬렘들이 뚜겅을 씌워서 돔으로 만들었다.






러시아 귀족들의 무덤이 위치하고 있는 막달라 마리아교회.






이스라엘 안에는 로마천주교회, 아르메니안교회, 그리스 정교회, 콥틱교회, 시리아 정교회 등에서
겟세마네교회, 겟세마네 동굴교회, 마리아 무덤교회, 스데반 기념교회,성 안네교회,
채찍교회, 선고교회, 에케호모교회, 엘리야 기념교회 등등
서로 잘 분간할 수 없는 화려하고 고상한 기념 교회들이 참 많이 있었다.
사람들은 화려하고 웅장하게 성전을 건축하고 기념하는 것을 왜 좋아하는 것일까?
그래서인지 나는 광야와 갈릴리보다 오히려 예루살렘의 감동이 크지 못했다.
화려함과 웅장함에 가려서 겸손하신 예수님을 묵상하는 것이 어려웠다.




예수님이 태어나셨던 베들레헴, 그리고 거룩한 예루살렘 성읍.
3천년전 다윗이 수도로 정한 이래 수 많은 침략자들에 의해
예루살렘의 주인이 수차례 바뀌는 험난한 역사가 있었던 땅이며
예수님의 자취가 여기 저기에 남아 있는 거룩한 성지이다.
지금은 예수님의 흔적이 있었을만한 곳마다 그것을 기념하여
다양하면서 화려하게 많은 교회들이 세워져 있었다.
예수님의 숨결을 느끼기가 더 불편하고 힘들었다.
여유도 없이 예루살렘을 돌아본 분주함과 기념하는 건물만이 남은 이유 때문인 듯 싶다.
다시 올 기회가 된다면 예수님의 깊은 흔적을 느끼고 싶어졌다.


오! 예루살렘 예루살렘 그 거룩한 성.
예수님의 숨결과 흔적이 어디엔가 남아 있을 것만 같은 곳.
이제는 오! 예루살렘보다는 안타까워서 아! 예루살렘으로 불러야 할 것 같다.

예루살렘을 돌아보면서 내 안에 살아 계신 예수님으로 인해서
내가 행하는 곳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흔적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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