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도시라는 뜻의 예루살렘 전경. |
예수님이 탄생하신 베들레헴에 세워진 예수 탄생교회. 로마 콘스탄틴 황제의 어머니 헬레나가 봉헌했다고 한다. |
탄생교회 지하 동굴에는 예수님이 탄생하셨던 자리라고 하며 거룩히 여기는 장소가 있다. 14각의 별로 멋지게 장식해 놓았지만 너무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데다가 순례객들이 이 곳에 손을 대고 소원을 비는 모습들을 보면서 감동보다는 답답하고 불편한 마음이 더 들었다. 예수님께서는 한 곳에 갇힌 분이 아니라 어디서나 우리와 함께 하시고 호흡하시며 살아 역사하시는 분이신데 말이다. |
예수 탄생교회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왕 중의 왕이신 예수님에 대한 경배의 표현으로 로마 황제조차도 몸을 굽히고 겸손의 문을 통과해야만 했다. |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멸망을 예언하시고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며 우신 것을 기념하여 주후5세기경에 세워진 눈물교회이다. 눈물을 담는 병이 이 곳이 눈물교회임을 상징한다. |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기도문을 가르치셨던 것을 기념하는 주기도문교회. |
주기도문교회에는 각 나라 언어로 주기도문이 기록되어 있다. 우리말로 써있는 주기도문 앞에서 한 장 찍어보았다. |
예수님의 머리에 씌웠던 면류관을 만들 때 사용했던 가시나무. 가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날카로워서 예수님의 고난이 더 아프게 느껴졌다. |
베드로가 닭 울기 전에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후 통곡한 것을 기념하여 베드로 통곡교회가 건축되었다(별 걸 다 기념한다). |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걸었던 종착점에 세워진 성묘교회(무덤교회). |
예수님께서 부활하실 때 쪼개어진 바위라고 전해진다. 성묘교회 안으로 들어가면 볼 수 있도록 유리관에 보관되어 있다. |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장소로 알려지는 승천처. 과거 유대인 회당으로 사용되던 곳을 모슬렘들이 뚜겅을 씌워서 돔으로 만들었다. |
러시아 귀족들의 무덤이 위치하고 있는 막달라 마리아교회. |
이스라엘 안에는 로마천주교회, 아르메니안교회, 그리스 정교회, 콥틱교회, 시리아 정교회 등에서 겟세마네교회, 겟세마네 동굴교회, 마리아 무덤교회, 스데반 기념교회,성 안네교회, 채찍교회, 선고교회, 에케호모교회, 엘리야 기념교회 등등 서로 잘 분간할 수 없는 화려하고 고상한 기념 교회들이 참 많이 있었다. 사람들은 화려하고 웅장하게 성전을 건축하고 기념하는 것을 왜 좋아하는 것일까? 그래서인지 나는 광야와 갈릴리보다 오히려 예루살렘의 감동이 크지 못했다. 화려함과 웅장함에 가려서 겸손하신 예수님을 묵상하는 것이 어려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