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것 같습니다

by 이도수 posted Mar 3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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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아주 행복한 일을 만날 때면 꿈꾸는 것 같다는 표현을 합니다.
기대하지도 않았던 일들이나, 기대했지만 진짜로 그 일이 벌어지게 되면
자신도 놀랍고 행복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을 가지고 표현하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 시대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올 때 그랬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주신 회복의 역사를 바라보니까 꿈꾸는 것 같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리실 때에 우리가 꿈꾸는 것 같았도다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시126:1-2)

나라를 잃었다가 다시 회복하는 상황이 얼마나 좋고 행복하겠습니까?
우리 나라도 일본에 나라를 빼앗겼다가 다시 찾은 경험이 있어서 그 심정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저는 몇년전에 살던 곳보다 조금 나은 집으로 이사를 했었을 때에도
작은 일이지만 너무 좋고 꿈만 같아서 이사한 날은 잠을 잘 이루지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너무나도 좋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이런 고백이 많기를 소원합니다.

꿈꾸는 것 같은 날을 만나기 위해서는 땀흘리며 애쓰는 시간이 있어서 됩니다.
그런 시간들이 있었기에 그 기쁨이 더욱 더 꿈꾸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126:5)

우리 믿음의 선진들이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렸기에 우리가 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런 자유와 행복을 누림이 믿음의 조상들의 순교의 피가 있어서 가능한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눈물을 흘리며 뿌리는 씨가 후손들에게 복으로 전해질 차례입니다.
우리 후손들의 고백 또한 꿈꾸는 것 같다는 고백을 하며 살기를 소원합니다.

오늘도 나는 꿈꾸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