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반석 여호와

by 이도수 posted May 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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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살고 있던 시대에는 전쟁이 일상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 중 하나였습니다.
그들의 전쟁은 주로 손을 사용한 창과 방패와 활의 전쟁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그래서 손을 쓰는 것은 기술적이며 매우 중요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다윗은 그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손과 손가락을 가르쳐 싸우게 하신다고 고백합니다.
"나의 반석 여호와...저가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며 손가락을 가르쳐 치게 하시도다"(시144:1)

얼마나 섬세한 표현이며 또한 하나님의 세밀한 도움과 사랑의 표현입니까?
하나님은 그들을 세밀하고 자상하게 가르쳐 주시는 분이십니다.
다윗은 전쟁에 나가기 전에 꼭 하나님께 전쟁에 나갈찌를 여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가라고 응답하실 때면 전쟁에서 어떻게 싸울 것도 꼭 일러주셨습니다.
그런 예들이 성경에 많이 있는데 두가지만 들어보겠습니다.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 내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을 치리이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이르시되 가서 블레셋 사람을 치고 그일라를 구원하라...
다윗이 여호와께 다시 묻자온대 여호와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일어나 그일라로 내려가라 내가 블레셋 사람을 네 손에 붙이리라.."(삼상23:2-4)

"다윗이 여호와께 물어 가로되 내가 블레셋 사람에게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저희를 내 손에 붙이시겠나이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시되 올라가라 내가 단정코 블레셋 사람을 네 손에 붙이리라...
블레셋 사람이 다시 올라와서 르바임 골짜기에 편만한지라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온대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올라가지 말고 저희 뒤로 돌아서 뽕나무 수풀 맞은편에서 저희를 엄습하되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들리거든 곧 동작하라
그때에 여호와가 네 앞서 나아가서 블레셋 군대를 치리라 하신지라
이에 다윗이 여호와의 명대로 행하여 블레셋 사람을 쳐서 게바에서 게셀까지 이르니라"(삼하5:19-25)

하나님께서 얼마나 세밀하고 자상하게 다윗에게 대답하시고 도와 주신 내용입니까?

시편 기자 다윗은 계속해서 하나님을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사랑이시요 나의 요새이시요 나의 산성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방패이시니 내가 그에게 피하였고 그가 내 백성을 내게 복종하게 하셨나이다"(시144:2)

다윗의 고백같이 나에게도 하나님은 그런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순간 순간 나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나를 위험에서 건져주시고 살려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내 주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다윗은 "그가 내 백성을 내게 복종하게 하셨나이다"라고 표현합니다.
다윗 자신이 백성들을 복종하게 할 수 없었다는 고백입니다.
다윗의 힘과 지략이나 성품으로 사람을 복종하게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마음을 움직이셨기에 가능했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지금 관계가 어려워서 움직일 수 없는 사람들의 마음을
결코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바꾸시는 것입니다.
남편의 마음도 아내된 여러분이 움직일 수 없습니다.
자녀의 마음도, 여친의 마음도, 어느 누구의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만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 하나님께 나는 견고히 서있습니다.
"나의 반석 여호와" 얼마나 큰 힘과 위로를 주는 말씀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