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다스리소서

by 이도수 posted Jun 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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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무엘에게 왕을 요구했습니다.
사무엘은 마음이 상했습니다. 내가 잘 다스리지 못해서 이들이 왕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여긴 것이지요.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들이 너를 버린 것이 아니라 나를 버린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요구한 것에 나를 버린 것이라고 하시면서
왜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셨을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왕이 있어서 그들을 잘 다스리며
하나님을 잘 섬기게 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지요.
왕을 구하는 것이 그렇게 잘못된 것인가하는 생각을 몇 일 했습니다.

그 당시에 이미 이방나라들에게는 백성을 다스리는 왕이 존재했습니다.
열방들에게 있어서 왕은 거의 신적인 존재나 마찬가지입니다.
왕이 백성들을 안전하게 하고 지켜주고 모든 것을 해주는 역할을 한 것이지요.
왕은 농사를 잘 되게 하는 것과 적들로부터 지켜주는 아주 중요한 일을 했습니다.
왕은 백성들을 다스리는 신과 다름없는 존재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요청한 것은 하나님의 다스림을 거부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신을 섬기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제 하나님은 거절당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열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는 여호와시니"(삼상12:6)
"여호와께서...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어 이곳에 거하게 하셨으나"(8절)
"여호와께서...너희로 안전히 거하게 하셨거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왕으로 그들을 인도하고 안전하게 다스려 오신 것입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다스림을 거부하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두려고 하는 행위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왕이십니다. 우리를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세상의 왕은 백성들을 착취하고 억압하며 괴롭게 하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백성들을 사랑하고 품으시고 잘 되게 하십니다.

여러분에게 지금 왕이 누구입니까? 하나님이시길 바랍니다.
돈이나 사람이나 권력이 아니시길 바랍니다.
그런 것으로 왕을 삼을 때, 그런 것으로 인해서 괴롭게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왕되신 하나님은 우리를 복되게 하시며 사랑하십니다.

하나님만이 나의 왕이시며 나를 다스리시는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