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내 영혼은 이런 대화를 원한다>

by 이도수 posted Jun 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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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은 이런 대화를 원한다  <래리 크랩, 사랑플러스>

우리의 참 신앙은 종교적인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갖는 것이다.
인생 최고의 복은 하나님과의 만남이며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다.
그 다음 복은 형통과 평탄의 인생을 사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많은 경우 첫 번째 복과 두 번째 복의 자리를 바꾸어놓는다.
성공과 복이 인생의 목표가 되다보니까 좌절과 욕심과 교만에 사로 잡히게 된다.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만나며 알아가다보면 인생의 성공도 복도 따라오게 되어있다.
이 두 자리를 바꾸어놓는 실수로 인해서 풍성한 삶을 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우리로 하여금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고 하신 것인데 생명을 얻었지만 더 풍성한 생명은 놓치고 있지 않는가 말하고 있다.

1. 영혼의 대화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답을 말해주려는 의도에서 벗어나서 그 사람의 영혼의 필요를 발견하게 해 주는 것이다. 질문에 대한 당장의 답변이 아니라 그 사건을 통해서 자신의 내면을 살펴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스스로 깨닫게 해주는 것이 영혼의 대화의 첫 번째 과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2. 예수를 믿는 사람 안에는 하나님을 알며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하면서 그것을 비전이라고 저자는 일컬었다. 영혼의 대화를 통해서 하나님의 비전을 알게 되며 그로 말미암아 그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이 이루시고자 하는 놀라운 꿈과 마음들을 알게 되고 깨닫게 된다고 말한다.
3. 사람 안에는 또한 하나님을 알아가고 닮아가고자 하는 열정이 있다는 것이다. 영혼의 대화는 그 열정을 깨워서 힘있고 능력있게 그 사람을 성숙한 자로 만들어가게 된다고 말한다.
4. 그래서 저자는 성숙한 사람은 하나님과 춤을 춘다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내 성공과 행복을 위해서 하나님을 이용하고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나를 맡겨서 하나님의 도구로 마음껏 사용되는 것이 하나님과 춤을 추는 것이며 진정한 행복을 누리며 살게 된다고 말한다.

이 얼마나 우리가 듣고 싶었던 말인가?
하나님께 붙잡힌 바 되어서 하나님께 마음껏 쓰임을 받는 삶이 얼마나 능력의 삶인가?
이것이 나의 소망이며 내가 목회하며 섬기는 성도들이 이런 모습이 되길 소원한다.

쉽게 읽혀지지 않아서 정독하면서 읽어야 하며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는 책이다.
저자 래리 크랩이 암과의 투병으로 인해서 예전과는 또 다른 상황일 것이다. 그래서 더욱 인생에 대한 관조와 내려놓음이 더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며 다른 이들에게도 그렇게 살도록 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삶인가를 힘있게 말한다.
우리 신앙의 본질을 꼭 집어서 말했다고 생각한다. 많은 은혜와 도전을 받았다.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