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내뱉는 말과 맹세

by 이도수 posted Jun 2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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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무심코 쉽게 내뱉는 말이 사람들을 힘들게 할 때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운신의 폭을 제한하기도 합니다.
'내가 그러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다신 안본다'
이런 말들을 하고 나면 관계를 회복하고 만나야 하는데도 못하게 됩니다.
해야 할 상황이 되었는데도 그렇게 하지 못하게 됩니다.
자신이 해놓은 말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어리석은 사울왕은 헛된 맹세를 하게 됩니다.
"사울이 백성에게 맹세시켜 경계하여 이르기를...
아무 식물이든지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지어다"(삼상14:24)
전쟁에 나가서 싸워야 하는 군사들에게 이런 맹세를 한 것입니다.
사울의 이 말은 백성들에게 두려움을 주었고 자유와 평안을 빼앗아 갔습니다.
이스라엘은 더욱 힘있게 블레셋을 물리칠 수 있는 기회를 놓쳤습니다.
더군다나 백성들에게 범죄의 빌미를 제공하게 됩니다.
금식 선포 때문에 먹지 못해 배고픔에 지친 군사들이 금식이 끝나기가 무섭게 달려들어서
양과 소와 동물들을 피 있는 채 잡아 먹게 됩니다.
조리나 요리할 여유와 시간도 없었던 것입니다.
그 당시에 율법은 피 있는 채 동물을 잡아 먹는 것을 금하고 있었습니다.
사울의 어리석은 말 한마디는 이렇게 백성들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우리의 말은 사람들을 살리는 말이기를 소원합니다.
우리의 말은 두려움을 몰아내고 평안과 위로 주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말은 나와 다른 사람들의 행위를 제한하거나 범죄하게 하진 않기 원합니다.

우리는 나와 다른 사람들을 능력있게 살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