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복 있는 사람인가?

어떤 사람을 복이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돈과 재물이 많은 사람을 복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물론 돈과 재물을 잘 선용하고 사용할 줄 안다면 그렇게 말할 수 있지만,

그 돈을 가지고 이기적으로만 사용하고 타인을 고통스럽게 한다면 복이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힘과 권력이 있으면 복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권력을 가지고 비리를 저지르고 타인을 주무르는데(?) 사용한다면 복이 아닙니다.

인기와 명성이 있으면 복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인기가 있어도 그 인기로 타인을 자기 욕심대로 부리려고 한다면 복이 아닙니다.

 

성경에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112:1)

여호와를 경외하면 복이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신뢰하면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좋게 하심을 믿으면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임을 믿으면 복이 있습니다.

 

합격이든 불합격이든, 계약이 성사되었든 그렇지 않든, 건강하든지 건강하지 못하든지,

성공했든 실패했든지 간에 하나님을 믿는 것이 복입니다.

대학 진학에 실패했거나, 일이 잘 안 되었을 때에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갈 때에

오히려 잘 풀리고 더 좋게 해결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봅니다.

신학대학원을 준비할 때에 다닐 때 한 형제를 알고 지냈습니다.

이 형제는 진학을 준비하다가 그의 입학을 도와준다고 하는 한 자매를 만났습니다.

자기보다 훨씬 선배였고, 나이도 많았고, 뭔가 어울리지 않는 구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형제는 그 자매와 사귄다고 하면서 결혼까지 생각한다고 공언했습니다.

그러나 그 형제 부모님의 반대로 인해서 결혼까지는 가지 못했습니다.

그로 인해서 형제는 많이 괴롭고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얼마 후에 그 형제는 다행히도 신대원에 입학하게 되었고,

학교에서 한 자매를 만나서 좋은 교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현숙하고 총명한 자매였고, 내가 봐도 그 형제와 잘 어울렸습니다.

결혼에 이르렀고, 두 사람은 두 딸을 낳아서 잘 양육했습니다.

지금은 한 교회의 담임목사와 사모로 아름답게 섬기고 있습니다.

그 당시는 이해할 수 없었고, 납득하기 어려웠겠지만

지나보니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고, 선한 계획이었다고 형제는 고백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그 당시’에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는 것입니다.

다소 어려울 수 있고,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결정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선하신 하나님이 좋게 하시려는 것임을 믿는 것입니다.

내가 잘못하고 실수한 것도 하나님 앞에 고백하며 정직하게 구할 때에,

하나님은 은혜를 베추셔서 복되게 바꾸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경외할 때에 그 삶은 평안, 감사, 담대한 믿음, 소망, 확신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양식과 기업을 주십니다.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양식을 주시며 그의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시리로다

그가 그들에게 뭇 나라의 기업을 주사 그가 행하시는 일의 능력을 그들에게 알리셨도다”(시111:5~6)

그리고 자녀와 후손에게 주시는 복이 넘칩니다.

“그의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 복이 있으리로다 부와 재물이 그의 집에 있음이여 그의 공의가 영구히 서 있으리로다”(시112:2~3)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을 보면서 자란 그 자녀와 후손들이 얼마나 잘 될까요?

그것은 당연한 결과요 열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님, 범사에 여호와를 경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