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

by 이도수 posted Oct 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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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를 하면서 많은 심방을 하게 됩니다.
창업, 이사, 이전, 돌과 같이 기뻐하고 축하할 심방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이런 심방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이 이런 심방을 많이 받게 되시길 소원합니다.

때론 병이나 사고로 인한 병원 심방이나 안타까운 일로 인한 위로 심방도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책망과 꾸중을 해야하는 심방도 있습니다.
하나님 뜻에서 벗어나 자신의 욕심대로 일을 진행하는 경우에 그렇습니다.
때론 죄라는 것을 알기에 심방하면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책망해야 합니다.

나단이 다윗을 책망하고 하나님의 징계를 말하려고 심방합니다(삼하12장).
다윗이 밧세바를 범하는 죄악으로 인해서 하나님과 다윗과의 관계가 막혔습니다.
단절된 관계에서는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직접 감동을 주실 수 없으셨습니다.
다윗이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는 오염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나단의 심방, 아니 하나님의 심방이라고 할 수 있겠죠.
다윗은 그 심방을 받고서 자신의 범죄를 깨닫게 되고 돌이키게 됩니다.

욕심과 교만과 죄악으로 인해서 하나님과 막혀 버리는 것처럼 답답한 시간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누군가를 보내야 하는 심방이 없어도 늘 하나님과 관계가 투명하길 원합니다.

책망받는 심방이 없어도 되는 인생, 기쁨이 넘치는 심방만을 받는 인생.
날마다 하나님과 깨끗하고 맑은 관계가 이루어지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