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함께 하시는 하나님

by 이도수 posted Jan 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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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함께 하시는 하나님(삼하10장)


다윗이 남과 북을 하나로 묶어서 통일왕국의 왕이 됩니다. 다윗은 이제 권력과 부와 명예를 다 가진 형통한 왕으로 이름을 날립니다. 어느날 요단강 건너편 암몬 족속의 왕이 죽었다는 소식을 다윗이 듣습니다. 다윗은 암몬 족속의 왕과 화친하여 잘 지내왔었기에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서 사신들을 암몬 땅으로 보냅니다.

암몬의 장관들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된 하눈에게 말합니다. “다윗이 사람들을 보내어 왕을 위로하는 것이 정말로 왕의 아버지의 죽음을 애도하며 공경하려는 것인 줄 아십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저들은 우리를 염탐하려고 조문 온 사신처럼 위장하고 정탐꾼으로 온 것입니다. 다윗은 우리를 공격해서 이 성을 정복하려 하고 있습니다”라고 잘못된 조언을 해줍니다.
어리석은 조언 때문에 암몬 왕 하눈은 큰 실수를 저지르고 맙니다. 하눈은 다윗의 신하들을 잡아서 수염을 절반쯤 깎아 모욕을 주었습니다.그 당시 수염은 권위와 영광의 상징입니다.수염을 절반쯤 깎았다는 것은 사신들의 권위와 인격을 짓밟아버리는 매우 모욕적인 행위였습니다. 하눈은 또 엉덩이 부분의 옷을 잘라 내어 그들을 부끄럽게 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통으로 된 겉옷을 입었고, 속옷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입지 않았습니다. 겉옷을 궁둥이 부분까지 잘랐다는 것은 수치가 다 드러난 것입니다.단순히 사신만을 모욕한 것이 아니라 사신을 보낸 이스라엘 왕 다윗을 모욕한 것이었습니다. 하눈왕에게 어리석은 조언을 한 암몬의 장관들로 인해서 이스라엘과 큰 전쟁이 벌어지고 맙니다. 요즘, 우리 나라도 대통령 당선자께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로 특사를 보내시던데 만약에 우리가 보냈던 특사에게 상대국에서 그런 수모를 행한다면 나라의 대통령과 온 국민을 업신여기는 처사라고 격분하여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1. 주변에 어떤 사람이 있느냐, 어떤 사람들과 함께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주변에는 어리석은 조언자들이 없기를 축복합니다. 아내가 어리석으면 남편도 함께 어리석어 집니다. 중역이 어리석으면 사장이 좋은 판단을 할 수 없으며 회사가 어려워 집니다. 주변에 어리석은 사람이 있으면 어리석어 집니다. 주변에 불평을 잘 하는 사람과 있으면 어느새 불평 불만을 일삼는 사람으로 변합니다. 부정적인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부정적인 사람이 되어 버립니다.

그제서야, 암몬 사람들은 자기들이 다윗의 원수가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다른 이웃 나라에서 군사 이만 삼천명을 용병으로 모았습니다. 어리석은 판단을 했음을 알았지만 다윗에게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다윗과 바로 화친을 해야 했건만 그들은 어리석게도 군대를 모으는 일을 했습니다. 미안하다고, 잘못 판단했다고 했으면 그나마 쉽게 끝날 수 있는 일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그들이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잘못을 인정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엎질러진 물이라고 생각해서 칼과 창을 들고 강하게 나왔을 수도 있습니다.

2. 잘못된 판단을 했다면 거기에서 돌아서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용기입니다.
한 번 시작해 버리면 번복하는 것이 자존심 상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지도자의 권위가 손상되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판단이었다면 돌아서야 합니다.조현삼 목사님은 드림하우스에서 판매하려고 했던 의류기증품을 나눔마켓으로 돌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불편한 마음을 주셔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잘못된 판단이었다면 돌아서는 것이 용기입니다. 조목사님은 그런 면에서 용기있는 지도자입니다.

다윗이 군대장관 요압과 이스라엘 용사들을 보내어서 암몬 족속들을 치게 합니다.다윗에게는 믿음의 용사들이 있었습니다. 하눈왕의 어리석은 신하들과는 달랐습니다. 요압은 군대를 두 편으로 나누고 동생인 장군 아비새에게 작전을 지시합니다. “만약 아람 사람들이 너무 강해서 내가 어려워지면 나를 도우러 오너라. 만약 암몬 사람들이 너무 강해서 네가 어려워지면 내가 너를 도우러 가겠다.” 작전을 말하고 서로 돕자고 한 후에는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담대하라 우리가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하여 담대히 하자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대로 행하시기를 원하노라”(12절)

다윗은 아람 사람들을 물리쳐 이겼습니다. 아람 사람들은 이스라엘 군대에게 쫓겨 도망쳤습니다. 다윗은 아람의 전차를 모는 군인 칠백 명과 마병 사만 명을 죽였습니다. 다윗은 또 아람 군대의 최고 지휘관도 죽이는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결국 아람 사람들은 암몬 사람들을 돕는 것을 두려워하고 다시는 암몬을 돕지 않았습니다. 다윗의 군대는 서로가 어려워지면 어려운 사람을 돕자고 용기와 담대함을 심어주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하나님이 행하시는대로 이루어 질 것이라고 믿음의 고백을 했습니다. 요압이 동생에게 해 준 말은 용기를 주고 승리할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3. 다윗에게는 믿음의 사람들이 함께 했습니다. 저와 여러분에게도 늘 믿음의 사람들이 함께 하시길 축복합니다.
미국의 대 재벌이었던 강철왕 엔드류 카네기는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내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무엇을 많이 알거나 나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어서가 아니라 나보다 잘 아는 사람을 뽑아서 그 사람과 함께했기 때문이다” 바울에게는 동역자 실라가 있었으며 베드로에게는 야고보와 요한이라는 형제가 있었습니다. 담임목사님에게는 세 명의 여인이 있었기에, 교역자들이 있었기에 지금같은 귀하고 형통한 목회를 할 수 있었노라고 말씀합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훌륭한 동역자들이 많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의 아내, 남편, 부모, 자녀, 친구, 동료, 순원이 동역자이며 지지자가 되길 축복합니다. 어떤 실수와 실패를 했더라고 지지해줄 수 있는 아내, 남편이 되길 축복합니다. 성에 안차도 맘에 안들어도 잘 한다고 격려해주고 이뻐해주시길 축복합니다.

4. 우리에게는 무엇보다도 언제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41:10)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20)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11:28~30)

여러분의 수고와 무거운 짐을 주님께 다 내어 놓으시길 축복합니다. 우리와 언제나 함께 하셔서 우리를 좋은 길로, 잘 되는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께 다 맡기시길 축복합니다. 내가 짊어지고 있으면 그것처럼 무겁고 힘든 것이 없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멍에를 메시길 축복합니다. 멍에라고 하니까 무겁고 힘겨운 짐으로 여길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멍에는 아주 쉽고 가볍습니다. 참된 쉼과 안식을 얻는 멍에입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멍에는 성령의 인도하심입니다.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만 살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쉽고 가벼운 것입니다. 언제나 수고와 짐을 덜어주시고 당신의 평안과 안식으로 채워주시는 주님과 우리는 영원히 함께 하는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