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과 은혜

by 이도수 posted Sep 2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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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기적과 은혜로 홍해를 안전하게 건넜습니다.
그들은 홍해를 건넌 이후에 노래하고 춤추면서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하나님 같은 분은 없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능력과 위대함을 노래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사흘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하다가 한 곳에 이르렀습니다.
그곳엔 물이 있는 것 같아서 물을 마셔보지만 그 물이 써서 먹지를 못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곳의 이름을 마라라 하면서 하나님을 원망하기 시작합니다.
홍해를 건너온 후에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능력을 노래했던 그들입니다.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던 하나님의 기적과 영광을 맛보았던 그들입니다.
갈증나고 고통스러울 때에 하나님을 기대하며 기도하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삼일이 채 지나가기가 무섭게 물이 없는 이유로 그들은 또 불평을 시작합니다.

불만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면 내 모습이 아닌가 생각을 하곤합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도와주신 적이 바로 얼마전인데,
그렇게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뻐한 때에 엊그제인데,
또 다시 내 생각과 다르다고 실망하고 원망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고자 했던 결심은 작심삼일이 되어버립니다.

하나님께서는 부르짖는 모세에게 한 나무를 그 물에 던지라고 하십니다.
모세가 그렇게 하니 쓰디쓰던 물이 달게 되어서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십니다.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출15:26)  

내게도 예수 그리스도의 도를 주심으로 말미암아 구원하셨고
쓴 물과 같은 내 마음과 삶을 달게 하시고 치료하시며 복된 삶을 살게 하셨습니다.
작심삼일로 끝날 수 있는 결심은 하나님의 은혜 외에는 치료할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예수 안에 거하면 구원과 치료를 맛보는 삶을 살게 됩니다.
작심삼일로 끝날 수 밖에 없는 우리에겐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오늘도 예수 안에 거하는 은혜의 삶이 되게 하소서.